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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사상 개막 후 14연승을 질주한 선수는 딱 두 명밖에 없었다. 2003년 정민태(당시 현대), 2017년 헥터 노에시(당시 KIA)가 그 주인공이다. 다만 두 선수는 개막 15연승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폰세는 이들의 기록을 넘을 산술적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워낙 경기력이 뛰어나고, 시즌이 막판으로 흘러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지친 기색이 없다.
폰세는 시즌 22경기에서 138⅔이닝을 던지며 1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 193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율은 0.188,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는 0.87에 불과하다. 운으로 만든 성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갈수록 힘이 부칠 것이라는 전망도 보기 좋게 빗나갔다. 폰세는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하며 오히려 더 힘을 내고 있다. 올 시즌 가장 유력한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그런 폰세는 1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롯데와 경기에서 리그 역사상 첫 개막 15연승에 도전한다. 아직 선발이 예고되지는 않았지만 폰세는 정상적으로 5일을 쉬고 나올 수 있다. 갈 길이 급한 한화가 이날 폰세를 선발로 내지 않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런데 롯데도 준비하고 있는 카드가 만만치 않다. 이날 경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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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스케즈의 구속은 전성기보다는 떨어져 있다. 2023년 6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장기 결장해 2024년은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위험요소도 있다. 하지만 전성기 때는 패스트볼 구위가 굉장히 좋았던 선수다. 패스트볼 피안타율은 항상 리그에서도 상위권이었다. 폰세의 불꽃 구위와 ‘빅뱅’이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롯데가 순번을 바꿨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0일 사직 SSG전을 앞두고 “감보아가 화요일(12일), 벨라스케즈가 수요일(13일)에 나간다”고 예고했다. 벨라스케즈의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벨라스케즈는 10일 사직구장에서 30개의 공을 던지며 최종적인 점검을 마쳤다. 다만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시차 등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 하루의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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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와 감보아 모두 KBO리그 기준에서는 대단히 빠른 공을 던진다. 화려한 강속구의 향연을 기대할 수 있다. 폰세가 15연승에 성공하며 위기에 빠진 한화를 살릴지, 아니면 롯데가 폰세의 리그 신기록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모든 시선이 대전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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