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년도 제4차 이사회를 통해 김해FC 2008, 용인FC,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김해FC는 현재 K3리그 소속으로 올 시즌 3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지난해 준공된 최신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는 김해FC는 올해 개막전에 8천677명을 불러모아 K3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김해FC는 올해 1월 재단법인을 설립하며 K리그 가입 추진을 본격화했다. 지난 6월 회원 가입 신청 당시 시의원 전원이 K리그 가입 지지 서명을 하는 등 프로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해FC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2011년 광주FC 창단 이후 15년 만에 남부 지역을 연고로 한 K리그 신생팀 참가가 이뤄지게 된다.
용인시는 올해 3월 이상일 시장이 프로축구단 창단을 선언하고 4월에는 시의회가 프로축구단 지원 조례를 신설했다. 최근에는 K리그 다수 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갖춘 최윤겸 감독과 K리그 레전드 이동국을 각각 초대 감독과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했다. 용인FC는 2001년 설립된 용인시축구센터를 기반으로 구단 사무국과 연령별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갖췄다. 홈 경기장으로 사용될 미르스타디움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개최하는 등 국제 대회급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2012년부터 K3리그에 참가해왔고, 2022시즌에는 해당 리그 준우승을 기록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2023년까지 각급 국가대표팀의 전용 훈련장이었던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를 구단 클럽하우스로 사용한다. 이는 천연잔디구장 6면, 인조잔디구장 1면과 75개 실에 이르는 숙소동,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고 있어 프로팀 클럽하우스는 물론 유소년 육성과 외부 임대를 통한 구단 수익사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파주시민축구단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현재 프로축구단이 없는 경기 북부권에서의 K리그 활성화에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연맹 사무국은 이번 이사회를 앞두고 ▲사업계획서 ▲인프라 ▲지자체 의지 및 지역사회 관심도 ▲연고지 경쟁력 ▲지자체 재정여건 ▲시장 규모 등 6개 분야의 41개 세부항목이 포함된 회원가입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세 구단 모두 적정 평가를 받은 가운데, 이사회는 ▲김해, 용인, 파주시 모두 인구 50만 명 이상의 대도시인 점 ▲지자체 연간 예산 규모가 2조원 내지 3조원으로 재정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점 ▲홈경기장과 축구 인프라가 갖춰져있는 점 ▲사업계획서의 완성도와 타당성이 충분한 점 등을 고려하여 세 구단 모두 K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세 구단의 K리그 회원 가입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밟는다. 세 구단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2026시즌 K리그2에는 총 17개 팀이 참가하게 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