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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이러면 해볼만 하다!…PSG, 유럽 최고 GK+중미 모두 결장→"괘씸죄에 '머리채 사건' 징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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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며 41년 만에 유럽대항전 왕좌에 오른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과 UEFA 슈퍼컵에서 맞붙는다.

    UEFA 슈퍼컵은 당해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단판 승부.

    올여름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행으로 '한국인 선후배 맞대결'은 무산됐지만 유럽대항전 원투펀치 격 이벤트 우승 구단끼리 만남이라 국내외 축구팬 관심이 적잖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PSG와 UEFA 슈퍼컵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UEFA 슈퍼컵은 이벤트성 대회다. 그러나 진정한 유럽 챔피언을 가리는 일전이기도 하다.

    원래 UEFA 슈퍼컵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지금은 폐지된, 각국 컵대회 우승팀이 자웅을 겨루는 UEFA 컵 위너스 컵 챔피언끼리 맞붙는 대회였다.

    다만 컵 위너스 컵이 1999년에 사라졌다. 그래서 이듬해부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챔피언이 격돌하는 지금의 슈퍼컵이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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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관적 전력에서 토트넘은 절대 열세다.

    지난 시즌 '쿼드러플'을 이룩한 PSG는 목표 달성 최대 난관으로 꼽힌 인테르 밀란과 UCL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내용으로 5-0 낙승을 챙겨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비록 지난달 14일 첼시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파이널 매치에서 0-3으로 완패해 위용이 조금 손상되긴 했으나 현존 유럽 최강팀을 꼽을 때 프랑스 수도를 가리키는 전문가가 여전히 다수다.

    다만 변수가 있다. 토트넘으로선 더할 나위 없는 호재다.

    지난 4년간 PSG 최후방을 든든히 지킨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6)와 팀 '허리'를 책임지는 핵심 중앙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가 모두 결장해 지난 5월 20일 이후 약 석 달 만에 트로피 추가 수집 가능성이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 "돈나룸마가 PSG 슈퍼컵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수는 해당 사실에 거대한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올여름 그가 파리를 떠날 확률은 100%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이 물망에 오른다"며 최근 불거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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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PSG 공수 가교 노릇을 수행하는 주축 미드필더 네베스 역시 이탈리아 원정에 불참한다. 약 한 달 전 미국에서 치른 첼시와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수집한 레드카드 탓이다.

    당시 네베스는 첼시의 마크 쿠쿠렐라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피치 퇴장을 명받았다. 이후 FIFA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UEFA 슈퍼컵 결승전과 리그앙 개막전까지 결장을 이어 가게 됐다. 퇴장 여파가 만만치 않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PSG는 중원의 핵심 전력을 잃고 유럽 챔피언을 가리는 일정에 돌입한다. 클럽 월드컵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네베스가 토트넘전에 결장한다"며 "해당 퇴장은 FIFA 주관 대회에서 발생했지만 징계는 PSG의 유럽 및 국내 경기에 모두 적용된다. 네베스는 오는 18일 낭트와의 리그앙 개막전서도 나서지 못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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