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대회… 전국 64팀 경쟁
올해 대회는 작년 우승팀 대건고(인천 U-18)가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할 정도로 전력이 상향 평준화됐다는 평가다. 오산고(FC서울 U-18), 매탄고(수원삼성 U-18) 같은 프로 구단 산하 유스 팀들이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일반 축구 명문고들도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서울 영등포공고가 2년 만에 우승 탈환에 도전하고, 서울 보인고와 충남 신평고도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작년 8월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노란 유니폼의 대건고 김정연(왼쪽)이 평택진위FC 수비를 뚫고 골을 넣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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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고교축구선수권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배출한 등용문이었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는 수원공고 시절 2014년 대회에서 수비상을 받았고,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황희찬은 포항제철고 소속으로 2013년 대회에서 득점왕과 MVP(최우수 선수)를 석권했다. 독일 마인츠 이재성도 2010년 울산학성고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해 주목할 선수로는 개성고(부산 U-18) 이호진(18)과 매탄고 안주완(16)이 꼽힌다. 이호진은 지난달 열린 K리그 U-18(18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6경기 6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1학년 안주완은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공격수다. U-17, U-18 대회에 ‘월반’해 출전하는 고교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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