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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 논란' 아사니, 이적시장 3일 남기고 선발 출전…대전은 주민규·최건주 선봉 [K리그1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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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환 기자) 시즌 중 이란의 축구 클럽 에스테그랄과 계약을 맺은 이후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알바니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아사니가 이란 이적시장 마감까지 사흘 앞둔 시점에 선발 출전한다.

    2위 수성을 목표로 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은 주민규와 최건주를 선봉에 내세운다.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1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현재 광주는 승점 32점(8승8무9패)으로 리그 7위, 대전은 승점 42점(11승9무5패)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양팀이 경기에 앞서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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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팀 광주는 김경민이 골문을 지킨다. 심상민, 진시우, 변준수, 조성권이 백4를 구축한다. 정지훈, 최경록, 주세종, 아사니가 중원을 맡고 헤이스와 신창무가 공격을 이끈다.

    벤치에는 김태준, 안혁주, 민상기, 이강현, 유제호, 하승운, 오후성, 문민서, 그리고 최근 합류한 프리드욘슨이 앉는다.

    광주 원정을 떠난 대전은 부상으로 빠진 이창근 대신 이준서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한다. 이명재, 안톤, 김민덕, 강윤성이 수비라인에서 호흡한다. 김봉수와 김한서, 김준범, 서진수가 미드필드를 책임지고 최건주와 주민규가 최전방에 투톱으로 나선다.

    교체 명단에는 이경태, 임종은, 김문환, 이순민, 이준규, 김현욱, 주앙 빅토르, 마사, 그리고 유강현이 포함됐다.

    광주는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하며 무승에 빠져 있다. 광주가 마지막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본 것은 지난 6월28일 치러진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였다. 그러나 광주는 그 뒤로 수원FC(1-2 패), 김천 상무(1-1 무), 전북 현대(1-2 패),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0-1 패)를 만났으나 4경기에서 승점 단 1점만을 가져오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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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로서는 3패가 모두 1점 차 패배이기 때문에 아쉬울 법하다. 광주는 포항에 무득점으로 패배하기 전까지 치른 9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만들어냈으나 수비에서 무너지면서 고배를 삼켰다. 포항전은 광주가 지난 15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 이후 10경기 만에 득점 없이 끝낸 경기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광주의 이번 시즌 고민은 공격, 즉 득점이다. 광주는 25라운드 기준 K리그1 최소 실점 9위(29실점)를 기록 중이나, 득점이 25골에 그치면서 저조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강원(24골)이 유일하며, 심지어 리그 최하위 대구FC(26골)조차 광주보다 득점 기록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주 득점원으로 활약하던 아사니가 에스테그랄과 계약을 맺으면서 시즌 중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아사니는 포항전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대전전에는 선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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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대전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광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생각이다. 대전은 이번 시즌 1강 체제를 구축한 전북에 이어 꾸준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최근 흐름이 좋은 포항과 김천의 추격이 매섭다. 포항, 김천과의 승점 차는 각각 1점과 2점으로, 만약 대전이 광주전에서 패배한다면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쭉날쭉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던 대전은 지난 수원FC전에서 후반 막바지 터진 김준범의 결승골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추스렸다. 수원FC전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광주전 승리도 충분히 노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다.

    다만 6경기 연속 실점을 내주고 있는 상황에서 수호신 이창근의 부상 이탈이 변수다. 이창근은 지난 수원FC전에서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환상적인 선방 능력으로 승점을 벌어주는 골키퍼인 이창근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광주전, 나아가 대전의 이번 시즌 후반기를 좌우할 포인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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