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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로스앤젤레스(LA) FC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칭송받는 카를로스 벨라의 LAFC 통산 최다골 기록(93골) 역시 새로 쓸 수 있는 역량을 첫 선발 경기서 증명했다고 격찬했다.
미국 'foote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치른 MLS 첫 선발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면서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어시스트로 (적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의 활약은 메시의 MLS 데뷔전과 비교되고 있다"고 적었다.
2015년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뛰며 스퍼스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올여름 릴 OSC(프랑스)로 이적한 올리비에 지루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낙점받아 LAF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0일 입단 사흘 만에 출전한 시카고 파이어와 MLS 데뷔전에서 교체 투입 16분 만에 팀 2-2 무승부에 일조하는 페널티킥(PK)을 유도해 찬사를 끌어냈다.
17일에는 MLS 입성 첫 공격포인트를 수확하며 남다른 '클래스'를 자랑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와 2025 MLS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후반 추가 시간엔 마티외 슈아니에르 쐐기골을 도와 팀 2-0 완승에 크게 한몫했다.
LAFC 유니폼을 입고 치른 선발 데뷔전에서 손흥민은 에이스 구실을 120% 수행했다. 쐐기골을 이끈 1도움뿐 아니라 빅찬스 창출 2회, 슈팅 4회, 드리블 돌파 성공률 100%(4/4) 등 팀 공격 전개 '중추' 역할을 완벽히 이행했다.
footem은 "2023년 7월 21일 인터 마이애미에서 MLS 데뷔전을 치러 거대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메시의 활약상과 비교될 만하다"면서 "아르헨티나 슈퍼스타는 2023 리그컵 크리스 아술(멕시코)과 경기에서 인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팀 2-1 승리를 매조지했다. 손흥민처럼 후반 9분 벤자민 크레마마스키를 대신해 교체로 투입된 메시는 결국 그 해 마이애미의 리그스컵 우승을 이끌어 격찬을 얻어냈다"며 이번 여름 MLS에 메시에 견줄 만한 또 한 명의 스타플레이어가 입성했음을 알렸다.
"이미 첫 달에만 유니폼 150만 장을 판매해 같은 기간 메시 기록(50만 장)을 뛰어넘었다. 다만 한국인 공격수가 진정한 구단 레전드로 올라서려면 벨라가 세운 LAFC 최다골 기록을 깨야 할 것"이라며 멕시코가 낳은 위대한 골게터 발자취를 거론했다.
멕시코 국가대표로 A매치 통산 72경기 19골을 쌓은 벨라는 2018년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LAFC에 입단해 유럽 커리어를 마감했다. 한국 팬에게도 낯선 이름은 아니다. 멕시코 대표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장해 한국과 조별리그 F조 2차전서 PK 선제골을 기록, 팀 2-1 승리에 기여해 국내 축구계에 씁쓸한 기억을 안긴 바 있다.
1989년생인 그는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이후 셀타 비고, 오사수나, 레알 소시에다드(이상 스페인),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하며 멕시코축구를 대표하는 측면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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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첫해부터 눈부셨다. 2018시즌 31경기 15골 14도움으로 MLS 간판스타로 올라서더니 이듬해 공식전 36경기 38골 12도움을 몰아쳐 말 그대로 리그를 초토화시켰다. 이 같은 활약에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등 유럽 복귀 가능성이 조명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 안팎의 득점과 5도움 이상을 적립하며 LAFC 주축 공격수이자 주장으로 맹활약했고 2022시즌엔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달성해 구단 연감에 제 이름을 선명히 새겼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현재 LAFC 엠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공식전 통산 기록은 189경기 93골.
손흥민은 지난 7일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 입단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말해 아직 난 벨라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는 LAFC의 진정한 레전드다. 그와 몇 번 경기를 치른 적이 있는데 정말 대단한 기량을 지닌 윙어였다. 나 역시 벨라처럼 LAFC가 정상에 오르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2010년 프로 데뷔 후 첫 비유럽권 무대에 도전하는 커리어 여정에서 멕시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를 지향점으로 삼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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