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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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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축구 신동 3명, 스페인 라리가 동반 입단! '초대형 소식'…전통의 명문, 중국 유망주에 눈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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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국 축구계가 최대 3명의 스페인리거가 동시에 탄생할 가능성에 들썩이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강호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이 중국 신성 3인방을 한꺼번에 품을 거라는 소식이다.

    중국 소후는 19일 "멈출 수 없다! 라리가 비야레알,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3인 동시 영입이 임박해 뜨거운 화제"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야레알은 최근 중국의 15세 유망주 류카이위안을 영입했다. 여기에 16세 축구신동 광자오레이, 리하오옌까지 영입 후보 명단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세 명의 중국 유망주가 동시에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스타를 발굴하려는 비야레알의 장기적인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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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영입이 발표된 류카이위안과 영입이 유력한 리하오옌은 유소년 리그에서 활동하게 되고, 계약 난이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후는 "리하오옌이 이적에 동의만 하면 비야레알은 그를 즉시 입단 테스트에 참여시키거나 평가 절차를 아예 건너뛸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반면, 두 선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광자오레이의 경우 합류 때 스페인 3부에 소속된 비야레알B에서 곧바로 뛸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과거 유럽 진출에 실패했던 여러 선수들의 사례가 있는 만큼, 이들의 도전이 과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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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후는 "중국 유망주가 유럽 유스팀과 계약하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진짜 관건은 유스팀을 거치며 빠르게 성장해 바늘구멍을 뚫고 정식 프로 계약을 따내는 것"이라며 "과거 수많은 중국 유망주들이 이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돌아선 뼈아픈 역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 예로 프랑스 리그1 소속 구단 유스팀에서 뛰었던 장슈웨이와 전타오를 언급했다.

    소후는 "두 선수는 유스 단계에서는 두각을 나타냈지만 프로 게약 단계에서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하고 결국 중국 무대로 돌아와야 했다"면서 "이들의 사례는 류카이위안과 리하오옌에게 중요한 교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축구 유망주들의 성장 과정이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의 성공을 기원했다.

    비야레알의 관심은 중국 유망주들에게는 다시없을 기회이자 동시에 냉혹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무대에서 성공하는 첫 번째 중국 유스 선수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소후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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