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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구 맞으면 분노 터지기는 하지만…방망이 집어 던지자 10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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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야구에서 사구는 여러 가지 기능을 합니다.

    불의의 부상을 만들지만,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참고 진루해, 중요한 득점 기회로도 연결됩니다.

    또, 기싸움을 통해 팀 분위기를 전환하는 암묵적인 극적 장치로도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

    9회초 2사 1루, 타석에 들어선 매니 마차도를 향해 투수 안드레 그라니요가 무려 95.9마일, 154.4km의 강속구를 던집니다.

    팔꿈치에 맞은 마차도, 격분해 심판에게 두 번이나 맞았다며 항의합니다.

    양팀 벤치에서 동시에 몰려나왔고 세인트루이스 코치 한 명이 퇴장당하며 상황 종료.

    이미 4회초 팔꿈치에 맞았던 마차도 입장에서는 짜증을 견디지 못했고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습니다.

    흥미롭게도 샌디에이고는 지난 6월 20일, 라이벌로 굳어진 LA다저스전에서 사구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9회초 샌디에이고 중심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볼에 맞고 쓰러졌고 양팀 감독이 나와 맞섰습니다.

    9회말, 오타니 쇼헤이도 등에 맞았습니다. 고통스러워했지만, 동료들에게 나오지 말라는 행동으로 정리합니다.

    실수와 고의성 사이에서 논란이 여전한 사구.

    이번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간판타자 빅터 로블레스가 상대의 위협적인 투구에 감정을 터뜨렸습니다.

    어깨 부상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장기간 재활 중인 로블레스.

    지난 18일 경기 3회초 상대 투수 조이 에스테스의 몸쪽 공에 맞았습니다.

    분노를 참지 못했고, 에스테스에게 방망이를 집어 던지면서 퇴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던 분노, 닷새 전 경기에서도 에스테스의 공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로블레스는 오랜 재활에 지쳤고, 최근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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