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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성공한 사례도, 실패한 사례도 있지만 2013년 류현진(한화)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거의 매해 한 명씩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하고 태평양을 건넜다. 최근만 해도 2024년 시즌을 앞두고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고우석(당시 샌디에이고·현 디트로이트), 그리고 2025년 시즌을 앞두고는 김혜성(LA 다저스)이 보장 계약을 했다. 아마추어 유망주들의 도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선발 투수는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도전사 초창기만 해도 박찬호를 필두로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몇몇 있었다. 그러나 2013년 류현진의 성공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자리 잡은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나마 김광현(SSG)이 2년 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간 정도다. 류현진 김광현 이후로는 빅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한국인 선수가 아무도 없다.
갈 만한 선수가 없었다는 게 중론이다. KBO리그는 한동안 에이스급 국내 선발 투수들이 나오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 투수에 대한 의존도가 더 심해졌다. 그나마 최근 5년 사이 젊고 구위가 좋은 선수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메이저리그급이 아닌 경우, 혹은 메이저리그에 가려면 규정상 시간이 남은 경우들이다. 아마추어 유망주들은 마이너리그 레벨을 거쳐야 하고, 그 사이 변수가 많아 역시 전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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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였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5위,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30위,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가 32위,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가 41위,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53위, 스가노 토모유키(볼티모어)가 110위였다. 어느새 메이저리그에서도 그 세력을 인정받고 있는 일본인 투수들이고, 여기에 앞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일본리그 최고 레벨 투수들이 줄을 서 있다.
대만인 선수도 이 랭킹에 있었다. 고교 시절 메이저리그와 계약하고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덩카이웨이(샌프란시스코)다. 덩카이웨이는 올 시즌을 접고 내년을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의 전략에 따라 최근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지만 새리스의 랭킹에서 114위에 올랐다. 아직 제구는 가다듬을 게 있지만 구위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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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키움), 문동주(한화)라는 강속구 투수들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안우진은 이미 많은 리포트가 작성됐고, 최근 문동주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도 구체적으로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포스팅 자격까지도 시간이 꽤 남았고, 그 사이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류현진이 특별했다는 것을 다시 실감하는 가운데, 언제쯤 류현진의 후계자가 등장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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