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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축구 대박! 부진에도 '스텝업'하는 '미친 한국인' 있다...英 '스카이피셜' 떴다! "황희찬, 크리스탈 팰리스 관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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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지난 시즌의 부진에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리얄 토마스 기자는 20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황희찬을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그는 에베리치 에제의 대체자로는 여겨지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3-24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에이스로 거듭난 황희찬은 지난 시즌부터 심각한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올여름 새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황희찬의 입지는 여전히 좁았다. 그는 지난 17일에 있었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후반 막바지에 교체 투입된 뒤, 8분 정도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황희찬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구체적인 이적설이 들리지 않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버밍엄 시티와 잠시 연결됐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데 돌연 팰리스 이적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소식에 정통한 현지 매체들이 연일 그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여기에 더해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스카이스포츠의 토마스 기자 역시 황희찬을 향한 팰리스의 관심을 인정했다. 오히려 좋은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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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에서 성장한 황희찬은 2015년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FC리퍼링(오스트리아), 함부르크(독일) 등으로 임대를 떠나며 경험을 쌓은 뒤, 2019-20시즌부터 잘츠부르크의 핵심 멤버로 거듭났다.

    그 결과 황희찬은 2020년 독일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스텝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에서 부진에 빠졌고, 2021년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황희찬은 울버햄튼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울버햄튼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히려 완전 이적 후 어려움을 겪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을 확정짓는 결승골을 넣으며 주목받았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신뢰를 얻었으나, 부상과 부진은 계속됐다.

    그러던 중 2023-24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 13골을 넣으며 그간 있었던 부진을 모두 털어냈다. 단숨에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러나 반짝 활약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이렇다 할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고, 시즌 도중 새로 선임된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황희찬은 팀을 떠나는 게 낫다"라며 공식적인 방출 통보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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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황희찬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울버햄튼을 탈출할 수 있을 가능성도 희박했다. 불러주는 팀이 없었기 떄문이다.

    그러던 중 팰리스가 손을 내밀었다. 황희찬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팰리스는 울버햄튼과 마찬가지로 중하위권울 주로 맴돌던 팀이었으나,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위상이 올라갔다. 팰리스는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달에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을 제압했다. 울버햄튼에 비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크호스 기질이 강한 팀이다. 또한 FA컵 우승으로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 참가한다.

    그렇기에 황희찬이 팰리스로 이적한다면 소속팀은 오히려 스텝업이 되는 격이다. 다만 주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며, 최근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강하게 불거지는 에제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에제가 나가야 황희찬의 주전 경쟁도 한층 수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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