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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황희찬의 가치가 사라진 건 아니다.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지난 시즌 영국축구협회(FA)컵 우승팀이자 이번 시즌 커뮤니티실드를 거머쥔 챔피언 크리스탈 팰리스가 황희찬 임대를 계속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울버햄튼 소식에 정통한 '익스프레스 앤 스타'의 리암 킨 기자는 22일(한국시간) "팰리스가 황희찬의 임대료로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를 울버햄튼에 제시했다"며 "더불어 1,200만 파운드(약 226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도 포함했다"고 전했다.
팰리스가 진지하게 황희찬을 영입하려고 한다. '스카이스포츠'는 "스티브 해리시 팰리스 구단주가 올여름 황희찬을 영입할 열쇠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역시 다재다능한 황희찬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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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토트넘은 에제의 이적료를 두고 팰리스와 협상했다. 그런데 몸값을 놓고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질질 끌었다. 토트넘은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34억 원)를 약속했다. 팰리스가 원한 금액은 6,800만 파운드(약 1,278억 원)다. 견해차를 좁히기 위해 토트넘은 500만 파운드(약 94억 원)를 더 붙이느냐 마느냐를 두고 기싸움을 했다.
그러는 사이 팰리스도 대안을 찾았다. 황희찬 영입설이 알려졌고, 모두 에제를 대신할 것으로 봤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자리를 만들어줬기에 황희찬이 입지가 불안한 울버햄튼을 떠나게 됐다는 스토리가 완성된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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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는 토트넘이 아닌 아스널에게 OK 사인을 줬다. 이제 에제는 아스널로 향한다. 당일 아스널 훈련장을 찾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리오가 조금 틀어졌다. 에제의 아스널행으로 더욱 큰 돈을 확보한 팰리스가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팰리스는 황희찬을 향한 믿음을 바탕으로 여전히 임대에 관심이 크다. 팰리스는 황희찬을 에제의 대체자로 보기보다는 최전방 자원인 에디 은케티아의 부상 공백을 메울 카드로 낙점했다. 글라스너 감독이 황희찬의 스트라이커 성향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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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울버햄튼 소식으로 팰리스가 임대료 및 완전 이적 금액까지 제시하면서 황희찬은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황희찬이 팰리스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 2018년 이청용이 떠난 뒤로 7년 만에 한국인 계보가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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