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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는 프리미어리그처럼 중위권 팀이 몇 천억 원을 쓰는 대형 리그가 아니다. 여름 이적 시장이 아직 닫히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이탈리아 내 최고 이적료는 AC밀란에 합류한 아르돈 자사리(3600만 유로, 약 584억 원)다. 리버풀이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1억 2500만 유로(약 2030억 원)를 투자, 올여름 프리미어리그 내 최고 이적료를 찍은 것과 비교하면 규모를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축구는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 이적 시장에서 돈을 쓰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짜배기 투자와 틈새 자유계약대상자(FA) 영입으로 유럽 내 약진을 준비하고 있다.
포르투갈 레전드 세르지우 콘세이상의 아들이자 아약스, 포르투에서 두각을 보였던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유벤투스 완전 이적을 확정했고, 릴OSC에서 매시즌 꾸준한 공격 포인트로 파리 생제르맹, 토트넘 홋스퍼 등의 러브콜을 받았던 조너선 데이비드가 이적료 0원, FA로 유벤투스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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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에도 엄청난 베테랑이 합류했다.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우승 6회), 라리가(우승 4회), 코파 델 레이(우승 2회), UEFA 슈퍼컵(우승 5회) 등 모든 트로피를 수집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발롱도르까지 휩쓴 루카 모드리치다.
AC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A 8위에 머물면서 2014-15시즌(10위) 이휘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두 시즌 전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 아래에서 리그 준우승(2위)을 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승 DNA’를 경험한 모드리치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사무엘레 리치 등 준척급 신입생들과 조화로 챔피언스리그 순위 경쟁을 넘어 우승 경쟁권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는 UEFA 랭킹 2위로 프리미어리그 다음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보유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3위), 바이에른 뮌헨이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4위)보다 앞서고 있다.
2022-23시즌, 모든 유럽 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결승 진출 팀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하더니, 2023-24시즌 아탈란타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레버쿠젠을 제압하며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정상을 밟았다. 직전 시즌에는 인터밀란이 또 한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유럽 최고의 팀 도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천문학적인 지출은 없지만 내실있는 영입으로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무대를 흔드는 이들이다. 다가오는 주말부터 세리에A 우승을 향한 대장정이 막을 올린다. 2025-26시즌 세리에A 주요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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