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분데스 POINT] '역시 텐 하흐?'...레버쿠젠 역사상 최다 지출 '2290억' 쓰고도 개막전서 충격 역전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레버쿠젠이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레버쿠젠은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가운데 후임으로 나선 텐 하흐 감독은 선발 명단에 대폭 변화를 줬다. 이번 여름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레버쿠젠은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 아민 아들리, 오딜롱 코수누, 루카스 흐라데키, 조나단 타 등 알론소 감독 아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수들을 팔아 2억 2,950만 유로(약 3,724억 원)라는 수익을 얻었다.

    재투자를 실시했다. 자렐 콴사, 말릭 틸만, 로익 바데, 이브라힘 마자, 마크 플레켄, 압둘라예 파예,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등이 대거 합류했다. 영입할 때 쓴 이적료만 1억 4,115만 유로(약 2,290억 원)로 레버쿠젠 역사상 이적시장 최고 이적료였다. 그동안 레버쿠젠은 여름, 겨울 합쳐 1억 유로(약 1,622억 원)를 넘어본 적이 없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텐 하흐 감독에게 확실한 투자를 했다고 볼 수 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할 때 막대한 지원을 받고도 부진한 기억이 있어 우려가 컸다. 개막전에서 바로 패해 걱정은 커졌다. 텐 하흐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고 전반 6분 알렉스 그리말도가 내준 걸 콴사가 마무리해 1-0으로 빠르게 앞서갔다.

    이후 피스닉 아슬라니에게 실점하면서 1-1이 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르네스트 포쿠를 넣으면서 변화를 준 레버쿠젠은 후반 7분 팀 렘페를에게 또 실점해 역전을 헌납했다. 주도권은 잡았지만 마무리가 안 됐고 오히려 계속 호펜하임에 기회를 내줬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9분 에체베리, 크리스티안 코파네를 추가해 공격을 보강했는데 역시 득점은 없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결과는 1-2 역전패였다. 텐 하흐 감독은 "결과에 실망했다. 양 팀 모두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는데 호펜하임은 효율적으로 기회를 살렸다. 오늘 경기를 지배하려고 했으나 오래 걸렸다. 후반에 점유율을 높였지만 올바른 구조를 만들지 못했다. 기회를 못 마들었다. 나아져야 할 부분이 있었다. 훈련을 하면서 더 만들어가야 한다. 승리를 했다면 좋았겠지만 더 침착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총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