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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폴 포그바(AS 모나코)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에 비견될 만큼 맨유 유스가 배출한 역대급 재능으로 각광받았지만 1군 데뷔 3년 만에 결별을 눈앞에 둔 분위기다.
영국 '토크 스포츠' 소속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어느덧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주에 이르렀지만 마이누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맨유가 적절한 제안을 받을 경우 선수는 고향팀을 떠나는 것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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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 찰턴과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때 기대 이상 경기력으로 1군 코치진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2027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차기 시즌부터 잠재성을 드러냈다. 2023-24시즌에 리그 24경기 3골 1도움을 챙겼다.
안정적인 볼 간수 능력과 탈압박은 동 나이대 선수보다 한두 수 위라는 호평을 받았다. 창의적인 빌드업과 전진 드리블을 즐기는 성향, 침착성도 돋보였다.
빠르게 맨유 미래이자 현재로 자리매김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콧 맥토미니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대표팀 커리어 역시 순조로웠다. 유로 2024 결승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성장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골든보이 최종 후보 25인에도 뽑혔다.
여기까지만 보면 나무랄 데 없이 착실히 순항하는 '예비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흐름이었다. 폴 스콜스와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뒤를 잇는 잉글랜드 중원 후계자 평가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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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5경기 1657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가 '0'이었다. 하나도 수확지 못했다.
와중에 재계약 이슈가 터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급 2만 파운드(약 3700만 원)를 수령하는 마이누가 그보다 10배 많은 액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맨유 안팎으로 입길에 올랐다.
20만 파운드(약 3억7000만 원)는 팀 내 다섯손가락에 드는 수준이자 2년 전 부활에 성공한 주전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대우를 받던 손흥민과 동일한 액수다.
이에 맨유 수뇌부는 마이누 측과 대화를 중단하고 이적 추진으로 방향을 틀었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에 따르면 레드 데빌스는 최소 이적료 7000만 파운드(약 1310억 원)를 책정하고 타 구단 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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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도 마이누는 에릭 텐하흐가 경질되고 지휘봉을 물려받은 아모링 체제에서 시스템적으로 녹아들지 못하는 인상이 짙었다. 아모링 감독은 여러 포지션에 그를 기용하며 실험을 이어 갔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번 시즌은 아예 전력 외 취급을 보이고 있다. 시즌 극초반이긴 하나 25일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이 '0'이다.
지난 18일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25일 풀럼전에 연이어 벤치를 지켰다. 이를 두고 게리 네빌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은 "아모링이 맨유 보드진에 미묘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풀럼 원정에서) 마누엘 우가르테와 마이누를 모두 벤치에 둠으로써 팀에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하단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 주장해 관심이 집중됐다. 2년 전만 해도 암흑기를 밝혀줄 혜성으로 조명받던 '초신성'이 이제는 사실상 지도자 시즌 구상에서 완벽히 지워진 계륵으로 전락했다는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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