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일카이 귄도안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4일(한국시간) "바이어 레버쿠젠이 귄도안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귄도안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됐고, 며칠 내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1990년생인 귄도안은 과거 세계적인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그는 VfL 보훔, FC뉘른베르크를 거치며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이었다. 2011-12시즌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귄도안은 데뷔 시즌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후 5시즌 간 팀에 머물며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월드 클래스' 선수로 거듭났다.
독일 무대를 폭격한 뒤 프리미어리그(PL)로 향했다. 귄도안은 2016-17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40경기 이상 출전하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 가운데 PL 5회 우승,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를 달성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맨시티의 트레블 주역으로 나섰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던 귄도안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임에도 활약은 괜찮았다. 특유의 패싱력, 볼 전개, 경기를 읽는 리딩 능력 등 폼이 살아있었다. 해당 시즌 기록은 51경기 5골 14도움. 그러나 지난 시즌 돌연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바르셀로나는 새로 영입한 다니 올모가 재정적 문제로 인해 등록할 수 없게 되자 귄도안을 방출했다. 이에 맨시티가 손을 내밀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다시 맨시티로 복귀한 귄도안. 많은 팬들은 그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했다. 다만 시간이 점차 흐름에 따라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 시즌 맨시티가 극도로 부진에 빠졌기 때문. 이에 리빌딩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베테랑 선수들이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물론 지난 3월 귄도안은 구단과 1년 계약을 연장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행선지는 레버쿠젠이 유력하다. 영국 '트리뷰나'는 "레버쿠젠이 귄도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영입이 성사된다면 레버쿠젠에게는 경험과 기술을 갖춘 미드필더를 더하는 '대형 보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귄도안은 팀에 리더쉽과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이적은 다소 의외다. 귄도안은 지난 시즌 맨시티로 복귀한 지 불과 1년 만에 팀을 떠나는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귄도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맨시티에 요청한 상황이다. 펩 감독의 구상에서도 제외됐다. 따라서 며칠 내 이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