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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25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미국 원정 평가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아킬레스건 통증에 3월과 6월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괴물’ 김민재가 돌아왔고, 독일 이중 국적자 옌스 카스트로프가 태극 마크를 달았다.
9월 평가전 관련 질답을 이어가던 중, 손흥민 주장 교체 가능성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미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고, 대표팀에 합류한 ‘젊은피’와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만큼 주장에 변화를 줄 수도 있냐는 궁금증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 교체) 부분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 개인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중요한 시점이지만, 지금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 그런 결정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좋은지는 꾸준하게 고민을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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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장 교체 가능성을 둔 압박 질문이 들어왔다. “월드컵을 1년 남겨둔 시점에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주장이 변경될 수 있다는 취지인가”라고 묻자 “변경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그 선택을 지금 하지 않았다는 것 뿐이다. 앞으로 더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답변이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 결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홍명보 감독이 생각한 대표팀 주장은 어떤 선수일까. 한 차례 더 질문하자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서 주장의 역할은 경험이다. 리더십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설명을 이어가던 중 “하여튼 저는 주장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 여러 가지 필요한 것 같다”라면서 “직접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없다.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 그동안 손흥민이 주장의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고 지금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을 마무리했다.
다만 “주장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라는 말은 어딘가 맞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4강 신화를 해냈고, 8강 스페인전에서는 캡틴이자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서 무적 함대를 잠재웠다. 너무 무거웠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홍명보식 농담’이었는지 아니면 연이은 질문에 당황해서 나온 발언인지 추후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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