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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드부터 됐다! 독일 대신 한국 택한 카스트로프,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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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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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카스트로프의 인사를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다. 나와 내 가족에게도 꿈이 이뤄진 순간이자 자랑스러운 시간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큼 열정과 헌신, 존중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나를 믿고 기회 주신 코칭스태프와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여정이 무척 기대되며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사했다.

    '독일 혼혈' 카스트로프는 이번 9월 A매치 2연전 대표팀 명단에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하고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는 멕시코와 맞붙는다.

    이미 홍명보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B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9월 A매치 2연전은 월드컵을 앞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경기도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에서 펼쳐지기에 현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하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5일 9월 A매치 2연전 명단을 발표했다. 조현우, 김승규, 송범근, 김민재, 변준수, 이한범, 김주성, 김태현, 이명재, 이태석, 설영우, 김문환, 박용우, 백승호, 박진섭, 옌스 카스트로프, 황인범, 김진규, 이재성, 배준호, 정상빈, 이동경, 이강인, 오현규, 손흥민, 오세훈이 발탁됐다.

    카스트로프가 첫 발탁됐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인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됐을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다. 2021-22시즌 뉘른베르크(독일 2부)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했다. 독일 A매치를 치르지 않았기에 소속 변경이 가능했고 최근 대한축구협회로 변경을 완료했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젊지만 이미 독일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하게 성장했다. 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소집을 통해 문화와 전술에 적응하길 기대한다.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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