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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손흥민의 영향력은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이번 여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로스 앤젤레스(LAFC)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무엇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작성했다. LAFC는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무려 2,600만 달러(약 361억 원)를 투자했다.
지금까지 투자는 성공적이다. 손흥민이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언론의 시선이 쏠렸다. 자연스레 미국 현지는 물론, 국내 팬들도 LAFC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는 유니폼 판매량에서도 나타났다. LAFC의 존 소링턴 단장은 "현재 손흥민의 유니폼은 2주 연속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중 판매율 1위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보다도 많이 팔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LAFC는 손흥민을 오타니 쇼헤이처럼 만들고자 한다. LA 스포츠 엔터테이먼트 위원회 회장인 캐서린 슐로스만은 "LAFC 구단주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오타니의 사례를 손흥민의 기회 모델로 보고 있다. 즉 더 많은 스폰서십, 역대급 티켓 수익, 상품 판매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적인 마케팅 기회로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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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첫 홈경기를 앞두고 벌써 가격이 치솟고 있다. 경기장 티켓 가격은 200달러(약 27만 원) 이상으로 뛰었으며, 신규 스탠딩룸 섹션도 매진됐다. 손흥민의 글로벌 팬덤 효과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LAFC는 손흥민 영입 발표가 2022년 가레스 베일 영입보다 전 세계적으로 5배 더 큰 파급력을 보였다고 알렸다.
단순 축구를 넘어 IT 채널까지 손흥민을 다루기 시작했다. 미국 IT 전문 채널인 '맥 보이시스 TV'는 3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흥민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여기서 한 출연자는 "손흥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 중 한 명이며, 이번에 MLS로 이적했다. 즉, 애플 TV를 통해 그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기억할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말했었다. 그리고 지금 현 시점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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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판매량을 강조했다. 출연자는 "유니폼 판매량에서도 그 영향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손흥민의 LAFC 유니폼이 메시와 제임스의 유니폼보다 더 많이 팔렸다. 손흥민은 전 세계 스포츠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만약 사람들이 유니폼을 산다면 경기를 보기 위해 애플 TV에도 돈을 쓰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과거 메시가 MLS로 이적했을 때 애플이 그와 특별한 계약을 체결했다. 모든 시즌 패스 구독 수익의 일부를 메시가 가져가는 조건이었다. 실질적으로 애플이 메시 영입 비용의 일부를 부담한 셈이다. 이번 손흥민의 경우도 비슷할지는 모르겠다. 다만 어느 방향이든 애플이 간접적으로 혜택을 받고 있을 것이다. 분명히 손흥민이 MLS로 이적하면서 애플과 애플 TV 생태계에 이득이 된다"라고 바라봤다.
이에 진행자 역시 "손흥민의 합류는 애플 입장에서 아주 성공적인 스포츠 파트너십으로 보일 것 같다. 앞서 말씀해주셨듯이 아마도 애플은 구독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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