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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이하 한국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에 오른 손흥민을 향한 칭찬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촬영 일자는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자로 나선 지난달 28일로 추정된다.
한국 팬들이 손흥민 사인을 받기 위해 모여들자 '폴'이라는 이름의 LAFC 보안팀 요원은 "오늘은 사인이 불가능하다. (손흥민은) 다저스타디움으로 가야 한다. 아마 내일은 사인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며 사정을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진짜 좋은 인간이다(He's really good inner be man). 그와 있으면 모두가 즐거워진다. 새로운 한국인 가족이 생긴 기분"이라며 "그간 조르조 키엘리니, 가레스 베일, 올리비에 지루 등 많은 (유럽 출신) 선수를 봐왔지만 손흥민 같은 사람은 없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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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1시 4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LAFC 입단 후 처음으로 홈 경기를 치른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첫 3경기에서 페널티킥 유도와 어시스트, 득점을 차례로 수확해 누구보다 화려한 첫발을 뗐다.
LAFC 역시 손흥민 합류 후 패배 없이 승점 5를 거머쥐고 구단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70%가량 증가하는 등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00만 달러(약 361억 원) 투자가 아깝지 않단 평이 나오고 있다.
팀 전력 상승과 브랜드 가치 제고, 두 마리 토끼를 두루 손에 넣었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앞서 3주간의 원정 일정은 정말 최고였다. 즐거웠고 긴 여정이었지만 선수들과 얘기할 시간이 많아 좋았다. 동료와 교류하는 건 내게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환히 웃었다.
"사실 많이 놀랐다. 미국에선 축구가 (유럽에서만큼) 인기 스포츠는 아닌 것으로 아는데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주셔 놀라웠다"며 "정말 바쁜 3주였지만 나는 축구를 하기 위해 LA에 왔다. 경기에서 이기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라며 자신이 조준하는 '과녁'을 선명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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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9경기를 남겨둔 현재 서부 6위 포틀랜드 팀버스(승점 38)부터 9위 오스틴 FC(승점 35)까지 '추격자'와 격차가 아직은 촘촘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LAFC로선 콘퍼런스별 상위 7개 구단이 진출하는 PO 진출 안정권 진입을 도모하면서 '더 높은 곳'을 향해서도 눈을 들어올리는 분위기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으로 유력한 샌디에이고전이 그래서 중요하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 또한 "서부 4위 진입과 PO 1라운드에서 홈 어드밴티지 확보를 꾀하는 LAFC 목표 달성에 손흥민은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라며 팀 핵심 조각임을 인정했다.
서부 1위인 샌디에이고는 이르빙 로사노(멕시코) 안데르스 드레이어(덴마크) 등 유럽 4대리그 출신 해외파를 다수 보유한 강팀이다.
아울러 이번 시즌 캘리포니아주 4개 구단을 상대로 무패 전적을 쌓았다. LAFC를 포함해 LA 갤럭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를 제물로 4전 4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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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올해 샌디에이고가 서부 1위를 차지할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하나 그들의 경기 스타일을 고려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라면서 "샌디에이고는 역동적이면서도 효과적이고 또 매우 조직적이다. 하지만 우린 그들을 안방에서 이길 수 있다 생각한다"며 홈 경기 승리를 통해 서부 4위 시애틀 사운더스(승점 44)와 승점 타이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손흥민도 거들었다. "3개월 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그 기분과 기세를 (꾸준히) 이어 가고 싶다. 계속 전진하고 싶을 뿐이다. LAFC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다. 그게 내가 여기 있는 이유"라며 강팀을 만나서도 우회하지 않고 뚜벅뚜벅 시상대 맨 위 칸을 향해 걸어갈 것임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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