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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트라이' 김요한 "국대 상비군 출신, 옛날 생각나…7kg 찌우며 준비"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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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윤성준 역 김요한 인터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도 선수 출신이다 보니까 공감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꼭 하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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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요한(사진=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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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요한이 종영을 앞두고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트라이) 인터뷰에서 출연 소감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2022년 KBS2 드라마 ‘학교 2021’로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던 김요한은 3년 만에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계속 연기를 해왔지만 여러 상황 속 오랜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는 김요한은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김요한은 극 중 한양체고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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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요한(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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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이’를 통해 스포츠물에 도전하게 된 김요한은 실제로도 전국소년체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 경력을 가진 선수 출신이다.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일 만큼 유망한 선수였던 김요한은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체고생이었고 실제로 고3 시기를 겪었지 않나. 성준이와 닮아있는 부분이 많았다”며 “성준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입이 되는 장면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요한은 “제일 공감이 되는 장면은 감독님(윤계상 분)과의 대화였다. 성준이에게 전국체전은 마지막 기회지 않나. ‘전국체전만 뛸 수 있으면 돼요’ 하는 게 너무 가슴에 와닿았다”고 답했다.

    김요한 역시 학창시절 부상을 당했던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발목 수술을 해서 한 시즌을 버렸었다. 제가 가고 싶었던 학교에서는 눈에 보이는 성적이 없으니까 (저에게) 확신을 가지지 못하더라”라며 “그때의 절박함이 성준이와 너무 닮아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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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요한(사진=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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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이’는 국내 최초 럭비 소재 드라마로 눈길을 끌었다. 럭비부 주장을 맡게 된 김요한은 “촬영 3개월 전부터 진짜 운동선수들이 하는 것처럼 기초체력훈련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소한 스포츠다 보니까 럭비공 잡는 법도 몰랐었다”며 “계속 연습하다 보니까 어느 정도 자세는 나오더라. (럭비부 배우들끼리) 잘하진 못하더라도 자연스럽게 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소소한 부상도 많았다고. 김요한은 “태클이나 슬라이딩을 실제로 안 하면 화면에서 티가 많이 나더라. 실제로 현역 선수분들을 상대하면서 기술을 했다”면서 “제일 힘들었던 건 샤워할 때다. 살이 많이 쓸리다 보니까 소리를 지르면서 샤워했던 기억이 난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럭비부 선수다 보니 보여지는 모습도 중요했다. 김요한은 “2~3개월 동안 식단하면서 웨이트를 병행했다. 하루에 알람을 맞춰놓고 쌀밥에 닭가슴살로 네 끼를 먹었다”며 “그렇게 운동하면서 몸을 조금씩 만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럭비 선수인데 태권도 선수 같은 느낌이 나면 안 되지 않나”라며 “원래 체중이 71kg 정도였는데 최고로 벌크업했을 때가 78kg 정도였다. 불행한 식단이었다. 행복한 식단은 아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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