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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은 8월 3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통은 이날 5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으며 4실점했다. 하지만 실책이 끼어 있어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고, 삼진 6개를 잡아내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결국 팀도 이겨 데뷔승이 올라갔다.
통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올해 팀 2위 유망주다. 체구가 큰 편은 아니지만 역동적인 투구폼에서 나오는 빠른 공이 일품이다. 이날 통은 패스트볼이 구사 비율이 60.8%에 이를 정도로 과감하게 패스트볼 승부를 했다. 평균 구속은 95.4마일(153.5㎞)에 이르렀다. 익스텐션도 길어 구속 이상의 힘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벌컨 체인지업을 잘 던지는 것도 화제를 모았다. 이날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은 24.7%였고, 피안타율은 0.167로 좋았다. 그 외 70마일 중·후반대의 커브까지 섞으면서 자신의 레퍼토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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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년 전까지만 해도 통이 이 시점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줄은 예상하기 쉽지 않았다. 통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메츠의 7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까지는 구단 내 유망주 랭킹 30위 밖이었다. 크게 주목을 받는 선수는 아니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급성장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통은 지난해 싱글A에서 시작했지만, 시즌 중간에 상위 싱글A에 이어 더블A까지 올라왔다.
올해도 그 기세는 이어졌다. 통은 시즌을 더블A에서 시작했고, 더블A 20경기에서 8승5패 평균자책점 1.59라는 빼어난 성적에 힘입어 최근 트리플A로 올라왔다. 트리플A 2경기에서도 완벽한 피칭을 하자 메츠는 통을 메이저리그에서 쓰기로 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향후 6인 선발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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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은 데뷔승 이후 “어릴 때부터 꿈꾸던 모든 게 그대로 펼쳐졌다. 정말 미쳤다는 말 말고는 설명할 단어가 없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통의 공을 받은 포수 루이스 토렌스는 “우리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될 투수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시즌 막바지와, 신께서 허락하신다면 포스트시즌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츠는 에이스였던 센가 코다이가 최근 부진한 가운데 포스트시즌을 이끌 확실한 슈퍼 에이스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맥클레인과 통이라는 젊은 피가 합류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통의 폭풍 같은 투구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이 패기가 포스트시즌에도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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