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日 손흥민' "일본은 강하다" 호언…구보는 "올림픽 아픔 설욕할 것"→'도난 소동' 멕시코전 필승 다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와 친선전을 치르는 일본 축구대표팀의 '측면 듀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필승을 다짐했다.

    4일 멕시코전에 대비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미토마는 일본 '사커킹'과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님이 부여한 모든 미션을 소화하고 있다"면서 "멕시코는 기량이 준수한 선수가 많다. 다만 사무라이 블루도 크게 뒤지지 않는 전력을 갖췄다 생각한다. 정정당당히 싸웠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로 일본보다 4계단 높다. 통산 전적 역시 4승 1패로 우위다.

    월드컵 16강 단골손님으로 매 대회 8강 이상을 노릴 수 있는 전력과 경험을 지닌 팀으로 꼽힌다.

    약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선 특히 개최국 이점을 안고 뛸 예정이라 '더 높은 곳'을 향한 기대감이 높다.

    아울러 2014~2015년에 일본 대표팀을 지휘한 하비에르 아기레(66) 감독이 지난해 7월부터 멕시코 사령탑으로 부임해 공수 짜임새가 더 탄탄해졌다는 평이다.

    일본과 알 와흐다(아랍에미리트)에서 감독직을 수행해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도 일본으로선 부담스럽다.

    미토마는 "아시아국과 상대할 때보다 공을 더 많이 쥘 수 있을진 모르겠다. 다만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멕시코는 분명 힘든 상대다. 그럼에도 피치 위에서 (내 장점인) 스피드를 충분히 살려 경기 흐름에 균열을 내고 싶다"며 자신이 대표팀 측면에서 '공격 실마리'로 기능하고 싶음을 분명히 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구보 역시 멕시코를 상대로 선전 그 이상을 약속했다. 갚아야 할 아픔이 있다.

    자국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멕시코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 구보는 당시 팀 1-3 완패를 막지 못해 포디움 입성이 좌절됐다.

    "소중한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건 쓰디쓴 추억"이라 말문을 뗀 구보는 "무언가 다른 결과(동메달)를 낼 수도 있지 않았었을까 하는 감정이 기억난다. 나뿐 아니라 당시 올림픽 대표팀 성원 모두가 같은 심경을 공유했다"며 4년 전 멕시코에 입은 '내상'이 적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적장인 아기레 감독과는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2021~2022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뛸 때 사령탑이 아기레였다.

    구보는 "엄격한 성향을 지닌 감독님이라 일본 축구와도 궁합이 좋았던 지도자로 기억한다"면서 "마요르카 시절 교체 출전이 많았어서 솔직히 그리 좋은 추억은 없다. 다만 (이번 평가전에서) 개인적으로 리벤지(복수)하고 싶은 맘은 없다. 좋은 선수로 성장했단 걸 보여줄 수만 있다면 족할 것"이라며 4년 전 자신을 선발과 백업으로 번갈아 기용한 옛 스승을 향해 '조용한 증명'을 공약했다.

    한편 멕시코는 일본과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단 숙소 주차장에 도난 사건이 일어 곤욕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 베이 에어리어' 등 현지 매체는 "지난달 31일 멕시코 대표팀이 숙박 중인 호텔 주차장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범인은 선수단 버스에 침입해 공과 플래그, 콘, 유니폼 등 비품을 훔쳤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