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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검증된 LW' 영입 불발"→손흥민 공백 100% 못 메웠다…"역대급 여름은 인정" 3050억 초대형 투자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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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여름 선수 영입에만 1억6300만 파운드(약 3056억 원)를 지출한 토트넘 홋스퍼가 예년과 다른 통 큰 투자로 최근 몇 년간 이적시장에서의 '굴욕'을 완벽히 극복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검증된 왼쪽 윙어와 센터백 보강에는 끝내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올여름 이적시장은 토트넘 팬들 기억 속에 가장 흥미진진한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며 "가장 큰 성공은 첼시와 경쟁에서 승리해 RB 라이프치히(독일)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를 5200만 파운드에 '하이재킹'에 성공한 것"이라고 적었다.

    "시몬스 합류는 중원과 전방 라인에 토트넘이 절실히 필요로 한 창의성과 재능을 더해줄 것이다. 특히 제임스 매디슨의 전방십자인대 부상과 데얀 쿨루셉스키 무릎 부상, 그리고 손흥민의 미국행으로 인한 이탈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시몬스뿐이 아니다. 이번 여름 스퍼스는 왼발잡이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를 5500만 파운드(약 1031억 원),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다카이 고타를 500만 파운드(약 94억 원), 바이에른 뮌헨과 완전 이적에 합의한 마티스 텔을 3000만 파운드(약 562억 원), 역시 임대 신분이던 센터백 케빈 단소를 RC 랑스에 2100만 파운드(약 393억 원)를 지불하고 차례로 품에 안았다.

    이밖에도 수준급 중앙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와 스트라이커 랑달 콜로 무아니를 각각 뮌헨,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임대 영입해 공수에 걸쳐 큰 폭의 전력 확충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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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시장 초반 분위기는 다소 좋지 못했다. 지난겨울부터 영입을 공들인 모건 깁스화이트와 계약 합의를 마쳤음에도 노팅엄 포레스트 측 '몽니'에 입단이 최종 결렬됐고 토트넘행이 유력시됐던 크리스탈 팰리스 '2선 에이스' 에베레치 에제 역시 협상 막판 아스널로 방향을 틀어 수뇌부 머릿속을 헝클어뜨렸다.

    하나 런던 라이벌 첼시를 일축하고 새 식구로 맞은 시몬스와 이적시장 마감일에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콜로 무아니를 연이어 보강하면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실속으로만 보면 최근 3~4년간 동하계 이적시장 통틀어 가장 성공적인 행보였다는 찬사가 나온다.

    풋볼팬캐스트 역시 "시몬스를 품에 안으면서 이전 이적시장에서 경험해온 굴욕은 완벽히 사라졌고 지도자 커리어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 구단을 지휘하는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은 엄청난 힘을 (수뇌부로부터) 얻게 됐다"며 기존의 '짠물 협상' 기조에서 벗어난 스퍼스 보드진 행보를 칭찬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아울러 거론했다. "센터백 부족 문제를 결국은 해결하지 못했고 (손흥민의 MLS행으로) 가장 원했던 검증된 왼쪽 윙어를 영입하는 데는 끝내 실패했다. 훌륭했지만 완벽한 이적시장은 아니었다"며 지난 10년간 북런던 측면을 든든히 지킨 한국인 공격수 빈자리를 빈틈없이 메우려 한 주목표는 완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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