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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백승호는 다시 월드컵을 꿈꾼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간절함"[현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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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뉴욕(미국), 장하준 기자] 브라질의 골망을 찢던 그 날을 아직 기억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미국 축구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에 앞서 대표팀은 5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이칸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더운 날씨로 인해 가벼운 실내 훈련을 진행한 후 정상 훈련을 가졌다.

    훈련에 앞서 백승호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최근 소속팀 버밍엄 시티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며, 지난 시즌 리그원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덕분에 백승호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가장 먼저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백승호는 "일단 대표팀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대표팀이라는 자리가 저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소중한 자리다. 따라서 적당한 긴장감도 있는 것 같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심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치열한 주전 경쟁의 열기가 느껴지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 운동 시간에도 다들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 하는 것 같다. 저도 그렇고 모여서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대표팀에 여러 번 뽑히기도 하고, 뽑히지 않는 상황도 많았는데, 그럴수록 소속팀에서 더 열심히 하고 다시 대표팀에 올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이곳에 왔을 떄 좋은 모습 보이려고 생각도 많이 하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라고 답했다.

    개인적인 성장에 대해서는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가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되는지, 또 다른 나라 선수들은 어떤 레벨에 있는지 많이 느꼈다. 또 소속팀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올라갔는데, 월드컵에 나갔던 선수들도 많았다. 내가 뛰는 리그에서 이제 그런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경험도 쌓고 월드컵에 필요한 모습을 잘 준비해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백승호는 이처럼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이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카타르 월드컵 환상골을 재현하려 한다. 당시 그는 16강에서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브라질을 상대로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백승호는 "(브라질전 득점) 상황도 자주 떠오른다. 얼마나 소중한 무대인지 항상 생각하고 준비하며 하루하루 그 무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브라질전 득점을 재현하려면 다가오는 미국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받는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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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백승호와 일문일답

    대표팀 분위기는 어떤지.

    일단 분위기가 너무 좋다. 대표팀이라는 자리가 저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정말 소중한 자리다. 적당한 긴장감도 있고, 좋은 분위기 속에 있다.

    주전 경쟁이 몸소 느껴지는지.

    아까 말했듯이 적당한 긴장감도 있고, 운동 시간에도 다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것 같다. 저도 그렇고 모여서 다들 열심히 하는 중이다.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적도 있어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여러번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지만, 저번처럼 뽑히지 못하는 그런 상황도 많았다. 그럴 때일수록 소속팀에서 더 열심히 하고 다시 대표팀에 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또 이렇게 대표팀에 왔을 때 좋은 모습 보이려고 생각도 많이 하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

    카타르 월드컵에 비해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저번 월드컵을 통해서 월드컵 무대를 가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또 다른 나라 선수들은 어떤 레벨에 있는지도 많이 느꼈다. 소속팀에서는 챔피언십으로 승격했는데, 이곳에 월드컵에 나간 선수들도 많았다. 제가 뛰는 리그에서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경험도 쌓으며 월드컵에 필요한 모습을 잘 준비하는 중이다.

    월드컵 출전이 얼마나 간절한지.

    말료 표현할 수 없다. 정말 제가 저번 월드컵 때 많이 못 뛰었지만, 정말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기도 했고,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축구 선수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대라는 것을 느꼈다. 그 자리에 가기 위해 정말 끝없는 노력이 필요하며 지금도 열심히 꿈꾸며 노력 중이다.

    브라질전 득점의 기쁨을 다시 만들고 싶은지.

    그 상황도 항상 떠올린다. 얼마나 소중한 무대인지 항상 생각하고 기억하며 지금도 준비하고 있다. 하루하루 그 무대를 위해 준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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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A매치 이후 브라질과 만난다.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인데.

    그 브라질전에 출전하려면 앞에 있는 미국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앞에 있는 두 경기에서 얼마나 기회를 받을지는 모르겠다. 기회를 받게 된다면 운동장에서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 보이려 한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소속팀에서 성적이 좋은데.

    작년에 감독님이 바뀌면서 편해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작년에는 공격 포인트에서 부족함을 느꼈는데, 그런 부분에서 시즌 시작하기 전까지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작년보다 스타트는 좋다. 이걸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부상당한 황인범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인범이 형은 정말 대표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선수인데 못 와서 너무 아쉽다. 저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서 뛰는 선수들이 이렇게 항상 소집된 뒤, 부상이라는 변수를 맞이하는데, 그 위치에서 뛰게 된다면 최대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번 9월 A매치에 관해 동료들과 어떤 얘기 하는지.

    저희는 모든 예선 경기 때도 그렇고 이제 이번 2경기도 그렇고 항상 이기려고 준비한다. 또 스포츠가 이겨야 기분도 좋기 때문에 다들 어떻게든 이기자는 마음으로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비슷한 포지션의 옌스 카스트로프에 대해.

    카스트로프는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당연히 좋은 선수이기에 대표팀에 뽑혔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옆에서 카스트로프가 더 즐기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의 유럽 하부 리그 진출을 권장하는지.

    도전하면 너무 좋다. 근데 그 도전하는 환경이 어떤지도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예를 들어 저는 지금 같이 함께하고 있는 감독님의 전술이나, 같이 운동하는 분위기라든지, 3부 리그에 있어도 배울게 많다. 어린 친구들이 저같이 좋은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해외에 나가서 도전하고 부딪혀 보는 건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을 내년에도 오고 싶은지.

    당연히 그런 마음이 있다. 그래서 이곳의 날씨와 분위기, 잔디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클럽 월드컵 때문에 왔던 선수들도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줬다. 그런 상황에서 빨리 적응하고 알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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