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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을 영입한 LAFC의 결정에 의문을 품는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지난 2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의심스러웠던 13가지 이적 사례를 소개한다"라면서 여러 선수들을 나열했다. 이 매체는 선수들의 시장 가치와 나이, 최근 활약 등을 고려했을 때 다소 과도한 이적료를 지출한 것을 우려하면서 순위를 책정했다. 1년 뒤에 선수의 시장 가치가 올라갈지 떨어질지 분석하면서 그 차이를 통해 순위를 매겼다.
아스널로 향한 마르틴 수비멘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루이스 디아스 등과 더불어 나란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브라이언 음뵈모와 마테우스 쿠냐까지 여러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다.
손흥민이 2위에 랭크됐다. 매체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 이적료였으며 33세 이상 선수에게 지불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호날두, 레반도프스키 다음 손흥민이다. 두 선수 모두 새 소속팀에서 엄청난 골을 넣었고 손흥민도 경쟁이 훨씬 덜한 환경에서 마찬가지로 골을 넣을 것으로 예상한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는 경향이 있는 MLS 클럽인 LAFC는 이런 움직임이 적절하지만 다른 팀들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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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손흥민이 1년 뒤에 시장 가치가 48.2% 떨어질 것이라 예상했고 30세 이상의 선수에 높은 이적료를 투자한 점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손흥민이 경기장 위에서 보여주는 활약이 부족할 수는 있으나 그 외에 가져온 상업적 효과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LAFC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FC가 손흥민을 영입하면서 SNS 컨텐츠의 조회수는 594%나 증가했다. 또한 클럽에 대한 미디어 보도가 289%도 증가했다. 손흥민의 영향력을 알 수 있으려면 LA의 한인타운을 가봐야 한다. 아시아 이외에 가장 많은 한국인이 거주하는 곳이다"라며 손흥민 효과를 체감한다고 밝혔었다.
또한 돈 가버 MLS 커미셔너는 "손흥민이 여기 오고 나서 일어난 일은 메시가 여기 온 뒤로 일어났던 일과 비슷하다. 그렇게 말할 수 있다. 메시 신드롬이 이렇게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 못했을 것이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메시가 경기장 안팎에서 이뤄낸 업적은 정말 놀랍다. 지난 몇 주 동안 손흥민에게 일어난 일도 마찬가지로 놀랍다. 한국 팬들의 열기는 정말 대단했다. 시청률도 훌륭했고 손흥민이 보여준 활약도 대단했다. LAFC도 정말 용감했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는데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고 이제 그 결실이 맺어지기 시작했다"라며 손흥민 효과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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