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韓 최초 역사 쓴다' 김민수, 라리가2 이달의 선수 후보 선정…안도라 임대 후 '1G 2AS' 맹활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페인 프로 축구 2부리그 라리가2에서 활약 중인 김민수(안도라)가 쾌조의 활약으로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이강인에 이어 또 한 명의 재능이 스페인 무대를 빛낼 수 있을지 향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 소속 유망주 김민수는 임대 이적한 스페인 2부 리그에서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라리가2 사무국은 지난 4일(한국시간) FC안도라 소속 김민수를 8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임대 이적 후 단 2경기 만에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떠오른 결과다.

    비록 2부 리그지만 1부 리그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 김민수의 활약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06년생 광주 출신 공격수 김민수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지로나에서 성장했다. 메르칸틸 아카데미, CF 댐 아카데미를 거쳐 지난 2023년 1월 지로나 B팀과 계약을 맺으며 지로나로 이적한 김민수는 지난 시즌 1군 데뷔전까지 치르며 재능을 알렸다.

    지난 시즌 지로나 소속으로 1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까지 치렀던 김민수는 미첼 감독 체제에서 꾸준한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김민수는 지난 7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지로나를 떠나 FC안도라로 임대 이적했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구단 최대 주주이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레전드 제라르 피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안도라로 임대를 떠났다.

    당시 지로나 소식을 전하는 닐 솔라 기자는 "김민수가 안도라로 임대를 떠난다. 세부 사항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계약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피케가 김민수를 원했다"면서 "다른 선택지도 있었으나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안도라 임대로 선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민수가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리그 단 2경기 만에 1골 2도움이라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주 부르고스와의 경기에서는 감각적인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도메네크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러한 맹활약은 곧바로 리그 전체의 주목으로 이어졌다. 8월 라리가 하이퍼모션 '이달의 선수' 후보 3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만약 김민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면 스페인 리그에서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된다.

    물론 수상 가능성은 낮다. 함께 후보에 오른 스포르팅 히혼의 세사르 헬라베르트(2골)도 있지만 1부 아틀레틱 빌바오 주전 공격수 출신으로 4골 1도움을 기록한 아시에르 비야리브레(라싱 산탄데르)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시즌 초부터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내며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이번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됐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