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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는 6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 홈구장 론디포파크에서 원정 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원정 첫 날인 6일 SNS에서 화제가 된 사건이 있었다. 4회 해리슨 베이더의 홈런 공을 두고 좌익수 뒤쪽 관중석에 앉은 팬들 사이에 약간의 다툼이 벌어졌다.
베이더는 4-1로 앞선 4회초 브랜든 마시의 2점 홈런에 이어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렸다. 레이크 바커의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 실투를 무려 추정 비거리 410피트(약 125m)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논란의 사건이 발생했다.
좌익수 뒤 관중석으로 공이 떨어지고, 여러 명이 경합한 끝에 홈런 공은 한 남성에게 돌아갔다. 이 남성은 자리로 돌아가 아이에게 공을 선물했다. 아들을 위해 몸을 날린 아버지의 이야기라면 따뜻한 일화지만 크게 화제가 될 일까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잠시 후 한 중년 여성의 등장으로 일이 커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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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이 중계 화면에 잡혔고, 주변의 팬들이 찍은 영상이 SNS로 퍼져나갔다. 이 여성은 남성을 향해 "내 손에 있던 공을 빼앗아가지 않았느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론디포파크 관계자들이 다른 방법으로 상황을 되돌리려 했다. 한 구장 직원이 경기 후반 가족으로 보이는 남성의 일행을 찾아가 소년에게 구단 관련 상품이 가득 담긴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 일행은 물론이고 주변의 다른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진짜 '아주라' 시간이 왔다. 필라델피아 선수들도 이 소식을 들었고, 홈런을 친 베이더가 일행을 초대해 홈런 배트를 선물했다. 필라델피아는 9-3 승리로 원정경기까지 찾아온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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