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3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동갑내기 손흥민과 '찰떡 호흡'…이재성 "눈빛만 봐도 알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원정 평가전서 1도움 맹활약…햄스트링 부상은 "검사해 볼 것"

    연합뉴스

    드리블 돌파하는 이재성
    (해리슨[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에서 이재성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5.9.7 mon@yna.co.kr



    (해리슨[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 원정 평가전에서 맹활약한 홍명보호의 '축구 도사' 이재성(마인츠)은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눈빛만 봐도 안다"며 호흡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재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쉽지 않은 원정 경기였는데,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에서 좋은 경기를 한 것은 무척 큰 성과"라며 "처음 뛴 선수들도 있었는데, 승리하고 경기력도 좋아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미국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격, 전반 18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홍명보호의 2-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최전방에 위치한 손흥민의 뒤를 왼쪽에서 주로 받친 이재성은 한국이 다소 밀리던 흐름에서 절묘한 스루 패스로 측면을 무너뜨려 손흥민이 골을 터뜨리는 발판을 놨다.

    전반 43분에도 그는 손흥민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이동경(김천)의 추가 골 장면에 관여해 공격 활로를 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절친인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여러 차례 발휘하며 홍명보호가 압도적인 전반을 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재성은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해 "오랜 시간 함께했기 때문에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눈만 봐도 서로를 잘 안다. 저나 손흥민 선수나 서로를 잘 도와주려고 한다"면서 "그런 부분이 오늘 경기장에서 특히 더 잘 나와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계속 호흡을 맞추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연합뉴스

    이재성, 부상으로 교체
    (해리슨[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에서 다친 한국 이재성이 그라운드에 앉아 있다. 2025.9.7 mon@yna.co.kr


    이날 이재성은 후반전 초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배준호(스토크시티)로 교체돼 우려를 낳기도 했다. 대표팀은 10일 테네시주 내슈빌로 장소를 옮겨 또 다른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상대해야 한다.

    이재성은 "내일 가서 검사를 좀 받아봐야 할 것 같다"면서 "그 이후에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성은 "많은 팬이 경기장에서, 팀 호텔에서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큰 힘을 받는다. 무척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계속해서 좋은 소식,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