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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김광현(SSG)이 또 한 번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김광현이 통산 2000탈삼진을 완성했다. 김광현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날 전까지 개인 통산 1997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상황. 3회까지 3개의 삼진을 뺏어내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역대 3번째. 송진우(전 한화)가 가장 먼저 2000탈삼진 고지를 밟은 데 이어 양현종(KIA) 그리고 김광현이다.
시작부터 호쾌했다. 1회 선두타자 신민재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1사 후 이번엔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LG 쪽에서 체크스윙 관련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어 3회 1사 후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2000번째 탈삼진을 신고했다. 김광현은 두 손을 모아 하늘을 쳐다보며 이 순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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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기록도 눈부시다. 역대 최소 경기-최소이닝 2000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411경기, 2302⅔이닝 만에 2000탈삼진을 노래했다. 양현종이 가지고 있던 497경기, 2413⅓이닝을 앞당겼다. 커리어 통산 탈삼진은 2104개다. 2020~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104개의 삼진을 뺏어냈다.
김광현은 2007년 SK(SSG 전신)으로부터 1차 지명을 받으며 프로 세계에 뛰어들었다. 2007년 4월10일 인천 삼성전서 선발투수로 데뷔, 2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출발했다. 데뷔 2년차인 2008년 탈삼진왕(150개)에 올랐다. 이후 2011년 4월5일 잠실 LG전서 500탈삼진, 2015년 9월4일 인천 삼성전서 1000탈삼진, 2022년 5월14일 인천 NC전 1500탈삼진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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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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