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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우리 민재, 괜찮아?! 손흥민, 이런 주장 또 없습니다...'주장 교체설'에도 리더십 폭발! 김민재 쓰러지자 최전방에서 빠르게 '먼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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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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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뉴저지(미국), 장하준 기자] 주장의 리더십은 여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미국을 2-0으로 제압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이동경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전성기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여전한 클래스를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많은 한국 교민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동시에 주장 교체설이 불거지던 와중, 주장다운 모습을 보이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 전반 8분 후방에 있던 김민재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에 최전방에 있던 손흥민이 김민재의 부상을 염려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던 만큼, 김민재와 거리가 멀었음에도 주장답게 동료의 상태를 체크하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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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리더십을 다시 한번 발휘한 손흥민은 경기에 앞서 주장 교체설이 불거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홍 감독은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대표팀의 주장을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출국 인터뷰에서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주장 교체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나도 2002년 월드컵을 2달 앞두고 주장이 됐었다. 주장은 정말 힘든 자리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지난 5일에는 손흥민이 주장 교체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이 자리에서 굳이 말씀드릴 게 없다. 홍 감독님과 이야기를 잘 나눴다"라며 말을 아낄 뿐이었다.

    이처럼 주장 교체설로 인해 어수선한 와중, 손흥민은 김민재를 포함해 팀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챙겼다. 여전한 리더십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스스로 7년 동안 한국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착용한 이유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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