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 우스망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부상을 입었다. 파리는 공격진 재정비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최소한의 선발 선수만 기용했다”라며 “일관성을 보인 파리는 이제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제외한 최전방 공격수 자리와 측면 한자리 공격수 자리에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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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폴란드 브로츠와프 타르친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우크라이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뎀벨레와 두에가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두에가 종아리 부근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하프타임에 뎀벨레와 교체됐다. 그러나 뎀벨레마저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지며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하루 뒤인 7일, 파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와 두에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파리는 “뎀벨레는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약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라며, 두에를 두고는 “오른쪽 종아리 염좌를 입었다. 4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부상 당한 우스망 뎀벨레.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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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지레 두에.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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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와 두에 모두 파리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파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빠른 속도의 공격 전개를 중시한 엔리케 감독 전술에서 두 선수는 날아올랐다. 뎀벨레는 53경기 35골 16도움으로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고, 두에는 이적 첫 시즌부터 61경기 16골 1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파리는 이번 시즌도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리그와 자국 컵대회 등 여러 대회를 병행해야 한다. 분위기를 잡아야 하는 시즌 초반 두 선수의 부상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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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프’는 두 선수의 이탈 소식을 전하며 “이제 파리는 벤치 자원을 바라봐야 한다. 그들이 지정한 잠재력을 보여줄 차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전방 자리에는 자연스레 곤잘루 하무스가 선택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쪽 측면 자리를 두고는 “17세 젊은 피 이브라힘 음바예(2008년생)가 이강인을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에 잔류해 기쁠 것이지만, 이번 여름 내내 17세 유망주 음바예가 이강인보다 먼저 기용됐다. (뎀벨레, 두에의 부상 이탈로 인해) 기회를 누릴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브라힘 음바예.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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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니 마율루.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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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 기회가 오기는 할까. ‘레퀴프’가 음바예 다음으로 언급한 선수는 이강인이 아닌 2006년생 세니 마율루였다. 매체는 “결정적인 순간 엔리케 감독은 마율루의 개성을 높게 평가했다. 더 높은 위치에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두 선수와 함께는 최근 프로 계약을 체결한 또 한 명의 젊은 피 캉탱 은장투(2007년생)이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바라봤다.
매체의 예측이 맞다면, 이강인은 핵심 선수들의 이탈에도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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