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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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7일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 창작 뮤지컬 '프리다'가 9월 7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성료했다. 2022년 초연, 2023년 재연에 이어 2025년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프리다'는 대학로에 입성, 더욱 밀접하게 관객들과 호흡했다.
뮤지컬 '프리다'는 기존 캐스트와 작품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뉴 캐스트의 조화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킨 위대한 예술가 프리다 역에는 김소향, 김지우, 김히어라, 정유지가 함께 했으며, 레플레하 역에는 전수미, 장은아, 아이키가, 데스티노 역에는 이아름솔, 이지연, 박선영이, 메모리아 역 박시인, 허윤슬, 유연정이 합류해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드라마틱한 음악과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서사 구조 역시 돋보였다. '코르셋(Corset)', '라 비다(La vida)', '허밍버드(Humming bird)' 등을 비롯한 작품의 넘버는 반복되는 고통 속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 프리다의 강인한 모습을 더욱 풍부하게 담아냈으며, 극 중 프리다가 전하는 이야기와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작품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끝없는 고통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고 “VIVA LA VIDA!”를 외치는 프리다의 외침은 올여름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며 관객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공적으로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프리다 역 김소향은 ”초연, 재연에 이어 이번 세 번째 시즌도 프리다로서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숱한 고통이 찾아와도 끝까지 삶을 사랑한 프리다처럼, 관객분들도 힘든 시간이 오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인생을 사랑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우는 “오랜만에서 대학로에서 공연할 수 있어 연습 과정부터 공연 기간까지 무척 행복했고, 그 모든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프리다의 삶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 받을 수 있으셨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히어라는 “프리다로 사는 동안 그의 삶에 공감할 수 있었고, 공연장을 찾아와 응원하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마지막까지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무척 귀하고 감사한 시간이었고, 찾아와주신 모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유지는 “뉴 캐스트로 처음 뮤지컬 '프리다'에 합류하게 되었다. 프리다의 이야기 덕분에 공연하는 저 자신도 많은 힘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고, 모든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분들, 그리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뮤지컬 '프리다'는 불의의 사고 이후 평생 고통 속에서 살면서도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의 쇼 뮤지컬로 풀어낸 작품이다. 그녀가 남긴 “VIVA LA VIDA!”라는 메시지를 통해 고통 속에서도 빛나는 삶을 향한 열정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MK의 첫 번째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창작 뮤지컬계 황금 콤비, 추정화 연출가(작/연출)와 허수현 작곡가 겸 음악감독(작/편곡), 김병진 안무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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