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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텔이 이적설에 흔들리지 않고 한 단계 성장할 기회로 삼겠다는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토트넘은 지난주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 나설 22명의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최대 25명까지 등록할 수 있었지만, 팀그로운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3명의 슬롯이 자동으로 빠졌다. 팀그로운은 구단이 유소년 시절부터 육성한 선수 중 15~21세 사이 최소 3년 이상 훈련한 선수를 4명 이상 포함해야 하는 UEFA 규정이다.
토트넘에서는 브랜든 오스틴만 조건을 충족해 22명만 등록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텔이 제외되며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텔은 토트넘이 4,500만 유로(약 735억 원)를 투자해 영입한 선수다. 지난 시즌 후반기 단기 임대료 1,000만 유로를 포함해, 올여름에는 완전 영입료로 3,500만 유로(약 572억 원)를 추가로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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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 영입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급한 결정이기도 했다. 프리시즌 동안 손흥민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혀 토트넘은 측면 공격수를 빠르게 보강해야 했다. 텔은 임대생 신분으로 팀에 합류하며 일정 부분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미 팀에 적응한 만큼 완전 영입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했다.
텔의 장점은 분명하다. 속도가 빠르고 제공권이 우수하며, 마무리 능력도 뛰어나다. 양발 사용이 가능하고, 중앙·측면·중원 등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해 멀티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잠재력 덕분에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도 끌었다.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텔의 플레이 스타일을 면밀히 분석하며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할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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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은 이적설과 관련해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프랑스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감독님이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해주셨다. 짧은 통화였지만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상황을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 상처였지만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스타일이기에 정신적으로 강해지기 위한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텔은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싶은 마음도 부인했다. 이적 의사를 묻자 “없다. 토트넘과 2031년까지 계약돼 있다. 토트넘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팀에 대한 충성심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경험을 통해 텔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강인함까지 키우고, 장기적으로 팀에서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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