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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9일(한국시간) "케인이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로 복귀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했다. 이 보도를 보면 케인은 2027년 이전에 뮌헨을 떠날 수 있으며 이적 허용 금액인 바이아웃도 그때 맞춰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인의 행보는 여전히 많은 축구팬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토트넘 유소년 시절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린 기록은 구단과 잉글랜드 축구사를 바꿔놓았다. 수많은 골과 찬사에도 불구하고 트로피 앞에서는 늘 아쉬움이 남았다. 케인은 승리에 목말라 있었고,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향했다.
뮌헨에서의 시작은 찬란했다. 첫 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를 뜨겁게 달구며 45경기에서 44골 12도움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마다 터뜨리는 골 결정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으나, 케인은 뮌헨 첫해에 또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마침내 지난 시즌 기다리던 순간이 찾아왔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고, 케인은 26골로 리그 득점왕을 지켜냈다.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케인은 사실상 뮌헨과 독일에 더 머물러야 하는 의미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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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불을 붙인 것은 독일 축구 전설 디트마어 하만의 발언이었다. 뮌헨 출신이자 독일 축구계에서 목소리를 가진 그는 “케인의 계약에는 특별한 조항이 있다. 내년에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특별 조항’이라는 단어는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이와 맞물려 맨유의 감독 교체 가능성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 사령탑 후벵 아모림의 입지가 흔들리자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그가 맨유에 부임한다면 대표팀에서 잘 활용했던 케인의 영입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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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복잡하다. 구단은 케인을 뮌헨에 보낼 때 5,400만 파운드(약 1,016억 원)라는 바이백 조항을 심어두었다. 언젠가 다시 케인을 품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담긴 장치였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이 조항이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보고 있다. 케인이 뛰었떤 시절 선수들이 하나둘 떠났고, 손흥민마저 미국으로 진출했기에 토트넘으로 돌아갈 이유가 없다고 본다.
토트넘은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새로운 세대를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케인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팬심이 대단하다. 그래서 만약 케인이 맨유로 이적한다면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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