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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데이비스컵 테니스 한국-카자흐, 12일 개막…정현·권순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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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한국과 카자흐스탄 데이비스컵 경기 안내 포스터.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데이비스컵은 세계 8강이 겨루는 파이널스와 26개국이 파이널스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 또 26개국이 경쟁하는 월드그룹 1 순으로 등급이 나뉜다.

    우리나라는 올해 2월 체코를 상대로 벌인 퀄리파이어 1라운드에서 0-4로 져 월드그룹 1로 밀려났다.

    이번 카자흐스탄과 월드그룹 1 경기에서 이기면 다시 퀄리파이어 1라운드로 승격하지만, 패하면 월드그룹 1 플레이오프로 또 내려가게 된다.

    한국은 2022년과 2023년에는 당시 16개 나라가 진출하는 방식이었던 파이널스에 올랐다.

    이번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이기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연속 퀄리파이어 진출에 성공한다.

    정종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팀 대표로 정현(379위·머큐리), 신산희(383위·경산시청), 권순우(478위·국군체육부대), 남지성(복식 147위·당진시청), 박의성(복식 256위·대구시청)이 출전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카자흐스탄이 앞선다.

    카자흐스탄은 단식 세계 랭킹 19위 알렉산드르 부블리크가 에이스로 나서고, 알렉산드르 셰프첸코(97위)가 뒤를 받친다.

    부블리크는 올해 프랑스오픈 8강에 올랐으며 올해에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3번 우승한 강자다.

    셰프첸코는 러시아 출신으로 2024년부터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활동 중이다.

    카자흐스탄은 부블리크, 셰프첸코의 '원투 펀치'에 이어 비비트 주카예프(207위), 드미트리 포프코(220위), 티모페이 스카토프(235위)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4단 1복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복식 전문 남지성이 뛰는 복식을 잡고, 셰프첸코를 상대로 하는 단식 2경기를 다 잡아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정종삼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테니스의 저력을 보여줄 소중한 무대"라며 "준비 과정에서 팀워크와 투혼을 강조한 만큼 상대가 누가 됐든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아래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11일 대진 추첨이 진행되며 tvN 스포츠가 12, 13일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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