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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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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FA 영입 추진했던 애틀랜타 사장, 김하성 트레이드도 시도했다 "사실 우리의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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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과거 FA 시장에 나왔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8·한화)과 접촉했던 애틀랜타 사장은 '어썸킴' 김하성(30)을 데려오기 위해 진심을 다했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스 앤소풀로스 애틀랜타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을 영입한 배경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애틀랜타는 최근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공시된 김하성을 영입했다. 김하성은 지난 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이적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새로운 팀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사실 애틀랜타는 지난 7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도 김하성 영입을 추진했던 팀이다. 앤소풀로스 사장은 "트레이드 마감일에 탬파베이 구단과 김하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라면서 "김하성을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해서 기쁘다. 사실 우리의 목표는 2026시즌에 맞춰 그를 영입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유격수 보강이 절실했던 애틀랜타는 일찌감치 새로운 대안으로 김하성을 점찍고 있었던 것이다. 비록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는 영입이 불발됐지만 최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에 성공하면서 쾌재를 부르고 있다.

    물론 김하성과 애틀랜타의 동행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김하성은 내년 시즌 연봉 16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선수 옵션이 존재한다. 대신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가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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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이번 겨울에 결정을 내리겠지만 우리는 그를 영입해 기쁘다"라는 앤소풀로스 사장은 "2026년에는 훨씬 더 나은 김하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하성은 올해 허리 부상 등 온전치 못한 몸 상태 때문에 복귀가 늦어졌다. 그가 올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222 3홈런 9타점 6도루에 그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가 보기에 김하성은 생산적인 선수였다. 솔직히 말해서 김하성은 지금보다 나은 선수다"라는 앤소풀로스 사장은 "나는 항상 편안함과 친숙함이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특히 애틀랜타에 온 여러 선수들이 이곳에서 뛰는 것을 선호했다. 이것이 우리 구단의 자산"이라며 김하성도 애틀랜타에서 뛰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만약 김하성이 내년 시즌 선수 옵션을 발동하면 애틀랜타는 단번에 유격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앤소풀로소 사장은 2019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을 데려오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나서기도 했다. 끝내 류현진은 애틀랜타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당시 앤소풀로소 사장은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콜 해멀스보다 더 규모가 크고 계약 기간을 길게 계약한 몇몇 선발투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바로 류현진,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가 그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현진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앤소풀로소 사장이 이번엔 김하성과의 동행을 오랜 기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칼자루'는 사실상 김하성이 쥐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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