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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가 없어 보여" 다저스에 한국인 유망주 성장 중…유망주 리그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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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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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장현석이 소속팀 LA 다저스에서도 인정받는 분위기다.

    장현석은 1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제출한 2025 애리조나 가을리그 로스터에 8명에 포함됐다.

    장현석을 비롯해 조슈아 데 파울라, 켄달 조지 등 다저스 소속 유망주들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망주들과 함께 글렌데일 데저트 독스 소속으로 애리조나 가을리그를 치른다.

    애리조나 가을 리그엔 각 팀 내에서 주목하는 유망주들이 출전한다. 장현석이 포함됐다는 것은 다저스의 미래 계획에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장현석은 이번 시즌 싱글A 랜초 쿠카몽가에서 13경기에 선발 등판, 40.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65, 54탈삼진, 3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3개월 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시즌 막판 두 경기에 등판했다.

    장현석은 고교 시절 최근 수 년 동안 가장 유망한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193cm 체격에 시속 150km 중후반대 패스트볼에 다양한 변화구를 던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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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석은 KBO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대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금 100만 달러는 다저스가 장현석에게 기대하는 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입단 당시 다저스 마이너리그 투수 디렉터 로브 힐은 "우리는 그가 로테이션 상단에 설 수 있는 자질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결국 그 자리까지 가는 게 관건일 뿐이다. 장현석은 공을 다루는 능력이 정말 탁월하고, 끝없이 발전하려는 선수다. 한계가 없어 보인다"고 크게 기대했다.

    장현석은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낸 덕분에 병역 의무까지 해결했다.

    입단 첫해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다. 루키리그 1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14로 부진했다.

    그러나 그해 8월 하위 싱글A로 승격된 뒤 달라졌다. 첫 경기에선 1.1이닝 3실점으로 주춤했으나 두 번째 경기부터 출전한 전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지막 4경기 성적은 11이닝 2피안타 6볼넷 16탈삼진 무실점이다.

    이러한 활약에 다저스 팀 내 평가도 올라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다저스 유망주 순위에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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