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대표팀 주장 교체 논란' 손흥민 "강한 상대와 값진 경험, 팬 응원 행복했다"…LAFC 복귀→'A매치 2골 1도움' 기세 잇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9월 미국 원정에서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강한 상대팀들과의 경기 속에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미국 원정이었다"며 "많은 팬분들 앞에서 대표팀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이제는 소속팀으로 복귀했다"고 알렸다.

    FIFA랭킹 15위 미국, 13위 멕시코라는 세계적 강호들과의 경기를 바탕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선전을 기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과 10일 미국에서 열린 두 차례 A매치 친선전서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1승1무라는 호성적으로 마쳤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전에서는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올리며 대표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8분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예리한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손흥민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43분에는 백승호가 중원에서 김진규에게 밀어준 볼이 손흥민과 이재성을 거친 뒤 페널티지역 내 손흥민에게 배달됐다. 상대 골키퍼가 뛰쳐 나오면서 손흥민이 넘어졌으나 볼은 절묘하게 옆에 있던 이동경에게 배달됐다. 이동경이 빈 골문에 가볍게 밀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멕시코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출전해 1-1 동점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어 2-2 무승부에 앞장섰다. 문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오현규를 맞고 페널티 왼쪽 지역에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슈팅은 멕시코 골망을 가르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이번 미국 원정이 사실상 홈이나 다름 없었다. MLS에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도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함께 했다.

    엑스포츠뉴스


    "함께 고생한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분들꼐 감사드리고 싶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생많았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한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직접, 그리고 TV로 뜨겁게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 모두 잘 느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한국에서 브라질,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10월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한국에서 다시 만나자"라며 브라질전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14일 오전 9시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호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MLS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17일에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을 떠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리고 24일 댈러스전을 통해 데뷔골과 동시에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지난 1일 홈 데뷔전이었던 샌디에이고전에서는 무득점 침묵하며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당시 LAFC 입단 후 치른 첫 홈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실망감을 표했던 손흥민은 A매치에서의 기세를 이어가 2호골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손흥민의 미국전을 봤는데 아주 훌륭했고 LA FC에서도 계속 골을 넣어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손흥민이 팀에서 보여준 모습도 아주 좋다. 팀 전체로 봐도 좋은 경기들이었다. 손흥민의 활약에 만족한다. 특별히 변화를 줄 건 없다"면서 "모든 걸 고려해 선발 라인업을 짜겠다"고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