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0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오현규,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에도 든든한 헹크 있다..."OHvs메디컬 1-0", 디렉터까지 같이 분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된 것에 헹크 디렉터도 당황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2로 비겼다.

    이날 오현규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중반 역전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는 '무릎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양말을 내리고 바지를 올린 뒤 무릎을 가리키면서 무엇이 문제가 되냐는 듯한 표정과 제스처를 취했다.

    슈투트가르트를 저격하는 세리머니로 보였다.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눈앞에서 무산됐다. 슈투트가르트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 며칠을 앞두고서 헹크에 오현규 영입을 문의했다. 무려 2,800만 유로(455억)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헹크는 이를 거절할 수 없었다. 오현규도 분데스리가 이적의 꿈을 품고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독일로 떠났다. 홍명보호 소집도 하루 미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일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슈투트가르트의 어이없는 협상 재시도였다. 이미 2,800만 유로(455억)의 이적료로 합의가 되었음에도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이적료 낮추기를 시도했다. 오현규가 과거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던 것을 이유로 들며 이적료를 낮췄고 임대를 포함한 형식으로 재협상에 나서려 했다. 헹크는 이를 거절했다.

    벨기에 'HLN'은 2일 "슈투트가르트는 메디컬 테스트 당시 새로운 이적료 협상을 원했다. 과거 십자인대 부상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새롭게 제안한 이적료는 상당히 인하된 금액이었고 임대 이적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헹크는 이 제안에 응하지 않았고 오히려 오현규의 몸 상태가 완전히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헹크는 공식 SNS에 드 콩테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전했는데 그는 "0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가장 극적이었다. 슈투트가르트 쪽에서 강하게 압박했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2,700만 유로(440억)에 합의했다. 다음 날 아침에 슈투트가르트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우리가 주장한 것보다 더 낮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러한 처리는 프로답지 않다"라고 말하면서도 "오현규가 남게 된 것은 우리에게는 기쁜 일이다"라며 오현규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헹크 공식 SNS 또한 오현규의 득점 장면을 조명하면서 "오현규 vs 메디컬 테스트 : 1-0"이라는 멘트를 추가하기도 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