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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RC 랑스와의 리그앙 홈 4라운드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강인에겐 PSG에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주축 공격수의 연이은 부상으로 전방에 큰 공백이 생긴 PSG에서 이강인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경쟁이 치열한 팀 내에서 그의 활약은 PSG에서 입지를 단단히 '재건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현시점 주된 경쟁자는 프랑스 청소년 국가대표 윙어 이브라힘 음바예(17)가 꼽히는데 이강인이 랑스전에서 빼어난 경기력으로 17살 유망주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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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최근 불운이 겹쳤다. 우스만 뎀벨레(28)와 데지레 두에(22)가 A매치 기간 부상을 입어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지난 7일 PSG는 두 선수의 부상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뎀벨레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6주간 결장하며, 두에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약 4주 동안 그라운드에서 밟지 못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기존 공격진을 재편성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강인에겐 이 상황이 유리하게 작용할 공산이 크다. 현재 PSG는 부상으로 결장하는 두 선수를 대체할 카드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 음바예 등이 자연스레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12일 이강인의 랑스전 선발 출장을 내다봤다. "엔리케 감독이 아탈란타전과 마르세유전을 대비해 일부 선수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라며 "따라서 누누 멘데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매체는 PSG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골키퍼 장갑은 뤼카 슈발리에가 끼고 백4는 왼쪽부터 루카스 베랄두-마르퀴뇨스 또는 윌리안 파초-일리야 자바르니-워렌 자이르에메리로 구성될 것이라 전망했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네베스 또는 비티냐-세니 마율루가 자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전방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하무스-이강인이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유력하다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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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력지 '레키프' 소속의 로익 탄지 기자는 지난달 30일 보도를 통해 노팅엄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약 981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PSG에 남았다. 협상 테이블을 접은 수뇌부 선택에 따라 잔류를 결정했다. 그러나 올 시즌 역시 현재까진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다.
이강인의 '생존 경쟁'은 험난하다. PSG는 세계적인 스타가 즐비한 클럽이다. 특히 전방은 더 험준하다. 주전급을 제해도 공격진에 음바예, 마율루, 캉탱 은장투 등 어린 유망주가 다수 포진해 있다. 이강인은 현재 신예 그룹과 치열한 경쟁 속에 주전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선수마다 경쟁력이 모두 다르다"며 꾸준한 로테이션과 유연한 전술을 바탕으로 팀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이강인의 '파리에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레키프는 최근 "PSG는 뎀벨레와 두에 부상으로 공격진을 재구성해야 하지만 팀은 큰 흔들림 없이 경기를 치를 확률이 높다"며 "두 선수 결장으로 후보 자원 역량을 실험할 기회가 생겼다. 다만 이강인은 음바예에게 (시스템적으로) 밀린 상태"라고 적었다. 여기에 마율루와 은장투 등이 참전해 전방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단 점은 이강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시즌 UCL 우승팀 일원으로 남아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점에 서 있는 이강인다. 한국인 미드필더가 랑스전을 통해 PSG에서 입지를 굳히고 '큰물'에서 뛰어난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축구 팬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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