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메시 옆에 또 나란히! "슈퍼스타 SON, 韓 차이 만들어"…메시와 A매치 활약 MLS 월클 에이스 인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제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을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 옆에 나란히 두는 게 이상하지 않다. A매치 활약상을 주제로 한 평가에서도 손흥민과 메시가 함께 묶였다.

    13일(한국시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는 9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빛을 낸 선수들을 조명했다. 그 명단 속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LAFC의 새로운 간판이 된 손흥민의 이름도 선명히 자리했다.

    MLS는 “이들은 가장 큰 무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입지를 다졌다”는 설명과 함께 메시, 이르빙 로사노(샌디에이고FC), 드니 부앙가(LAFC) 등 세계적 공격수와 나란히 손흥민을 소개했다.

    손흥민을 향한 시선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손흥민은 홍명보호의 미국 원정 2연전에서 연달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캡틴과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MLS는 “LAFC의 새로운 슈퍼스타 손흥민은 미국에 머무는 동안 두 경기에서 모두 차이를 만들어냈다”며 “2-0으로 승리한 미국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멕시코와 2-2 무승부에서도 골을 터뜨렸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이 두 경기를 통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특히 멕시코전 활약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출전 부문에서 136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차범근, 홍명보와 함께 역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득점 또한 A매치 53골로, 차범근의 최다골(58골)과의 격차를 단 5골로 좁혔다.

    더불어 기록 이상의 의미도 담았다. 미국전에서의 선제골은 낯선 원정지에서 한국 축구가 자신감을 다시 세울 수 있는 한방이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세운 의의를 잘 보여줬다. 또, 동료를 향한 도움은 주장으로서의 무게를 증명했다.

    멕시코전에서의 득점은 벼랑 끝에서 균형을 맞추는 듯한 값진 한 방이었다. MLS가 손흥민을 ‘슈퍼스타’라 부른 건 단순히 이적료 때문이 아니라, 순간마다 팀을 일으켜 세우는 그의 존재감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한 장면이었다.

    MLS도 “손흥민과 한국 축구는 준비를 마쳤다”며 내년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보여줄 손흥민의 활약을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국가와 클럽을 빛내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상징인 메시는 마지막 A매치 홈경기 결정을 내렸다. 베네수엘라와 펼친 월드컵 남미예선을 통해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홈경기를 소화했다. 내년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도 말을 아껴 어쩌면 최후의 A매치를 뛰었다는 평도 나온다.

    손흥민과 메시에게 남다르게 다가왔던 9월 A매치의 느낌은 MLS에서 뛰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비슷했다. 로사노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지탱했고, 부앙가는 LAFC 최다 득점자답게 가봉 대표팀에서도 변함없는 에너지를 뿜어냈다.

    한편 A매치 일정을 마친 MLS는 주말 일정을 재개한다. LAFC 합류 이후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산호세 어스퀘이크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2호골을 노린다. MLS는 "리그에서 아주 큰 인기를 끄는 손흥민을 지켜보는 관중들이 운집할 경기"라며 "LAFC는 라이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홈에서 1-2로 패한 뒤 반등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A매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돌아온다"고 승리를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