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룬돌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원정경기를 4-2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LAFC는 시작 1분 만에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데니 부앙가의 연속 골에 힘입어 초반부터 분위기를 장악했고, 이후 상대 공세를 이겨내며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손흥민은 이날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 Stan Szet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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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룬돌로는 첫 12분 만에 세 골을 터트린 것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묻자 “우리가 아니라 상대가 전략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팀이 쥐와 고양이의 싸움처럼 서로 맞섰는데 상대가 점유율을 내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했고 우리는 그대로 해냈다. 경기 내내 에너지가 넘쳤다. 승점 3점 이외에 다른 것은 필요없었기에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꽤 효율적으로 공격했다고 생각하지만 1~2골 정도 더 넣을 수 있었다고 본다”며 말을 이었다.
손흥민은 A매치 기간 대한민국 대표팀 2경기에서 출전, 모두 득점을 기록했고 소속팀에 돌아와서도 골을 기록했다.
체룬돌로는 “국가대표팀이든, 소속팀이든 아주 꾸준하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은 동료들이 아주 쉽게 자신이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도록 돕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언제나 동료들이 예측 가능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스프린터로서 절대로 페이스를 늦추는 법이 없다. 빠르고, 깔끔하다. 동료들은 언제나 그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고, 늘 위협적”이라며 말을 이었다.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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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날 득점을 합작한 손흥민과 데니 부앙가의 이름을 언급하며 “두 선수가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상대가 아주 막기 어려워진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 모두 좋은 피니셔다. 우리는 남은 시즌 내내 두 선수가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며 두 선수의 존재감에 관해 말했다.
손흥민의 인간적인 면에 관해서도 말했다. “그가 가장 인상적인 것은 그가 동료와 팬들을 대하는 모습을 볼 때다. 그는 정말 좋은 살마이다. 어디서든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그럼에도 그는 은혜롭고 인내심 있게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며 손흥민의 인간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리바이스 스타디움에는 LAFC의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팬들이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왔다. 관중석 곳곳에는 태극기가 걸려 있기도 했다.
그는 “우리 경기에서 느낄 수 있는 에너지가 마음에 든다”며 한국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보냈다.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가게 쇼윈도에 우리 유니폼이 걸려 있다고 들었다. 정말 멋진 일”이라며 LAFC가 한국에서도 사랑받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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