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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존재로 LAFC 팀 전체가 세계적으로 끌어올려지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과거 북미프로축구(NASL) 시절 뉴욕 코스모스에서의 펠레 그리고 인터 마이애미로 합류할 때 리오넬 메시를 떠오르게 한다"고 보도했다.
현실적으로 MLS는 축구계에서 변방이다. 세계 축구의 헤게모니는 유럽과 남미로 양분되어 있다. 그러나 MLS가 주목을 크게 주목을 받기도 한다. SI가 언급한대로 아이콘들이 미국에 진출하면 한번씩 들썩인다. 1970년대 펠레가 미국을 찾았을 때와 근래 메시가 합류하면서 MLS의 영향력이 커졌다.
지금은 손흥민이 바통을 이었다. 비슷한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미국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언론에서도 손흥민을 역대급 순위에 올려놓은 적이 있다. 앞서 'LA 타임즈'는 "MLS에 손흥민의 이적으로 마케팅 및 스폰서십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며 "LAFC를 바꿔놓았을 뿐 아니라 MLS 전반에 전례없는 수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바라보며 역대 4위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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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해결사 본능을 확인하는 골이었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서부 콘퍼런스 30라운드에 임한 손흥민은 아르템 스몰랴코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으며 경기 시작 53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승기를 확실하게 잡은 LAFC는 데니스 부앙가의 해트트릭이 이어지면서 산호세를 4-2로 제압했다.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한 LAFC는 이번 주 솔트레이크와 2연전에서 승리를 따내면 아우디 2025 MLS컵 플레이오프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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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골 중 어느 것도 손흥민의 직접적인 도움에서 비롯되진 않았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그런데도 부앙가가 고마움을 전한 데 이유가 다 있다. 골 장면마다 손흥민은 부앙가를 위한 공간을 열어주며 숨은 조력자가 됐다. 이를 의식한 듯 부앙가는 "손흥민이 수비를 끌어내면서 내가 득점할 수 있었다. 단순한 골 이상으로 큰 영향을 준다"라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LAFC의 우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SI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MLS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 듀오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2022년 가레스 베일이 이끌었던 첫 MLS컵 이후 LAFC의 두 번째 우승의 희망이 커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손흥민의 53초 골과 LAFC의 승리는 단순한 경기 결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해외 무대에서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는 그의 존재감, 그리고 새로운 공격 파트너 부앙가와의 시너지가 팀의 우승 희망을 더욱 키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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