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축구는 유럽 최고 권위 무대인 '별들의 전쟁'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단 2명. 지난 시즌 5명에서 줄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만이 피치를 밟는다.
둘 모두 날씨로 치면 '흐림'이다. 팀 내 입지가 큰 폭으로 줄어 얼마나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지 미지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국가대표 출신 요나단 타가 입단해 선발 지위를 빼앗겼다. 공식전 5경기 중 3경기 출장에 머문다. 선발은 DFB포칼컵 1경기뿐이다. 현재 후반 교체 멤버로 재도약을 꾀하는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25경기 1골 1도움을 수확한 이강인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시즌 역시 선발과 백업을 오가고 있다.
설상기상 15일 열린 랑스와 리그앙 홈 경기서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아직은 정보가 없다. 곧 챔피언스리그가 다가오는데 부상 선수가 있어 우리에겐 어려운 상황"이라며 출전 불가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내 팬들은 '리매치'를 기대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지길 희망한다.
지난해 11월 맞붙은 PSG와 뮌헨은 올해 역시 11월 파리에서 격돌한다. 첫 만남은 김민재가 웃었다. 선발로 나서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팀 1-0 승리를 견인해 후반 교체 투입한 이강인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올여름 미국행을 선언한 손흥민 빈자리를 얼마나 메우고 이를 통해 한국축구가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지 여부가 드러날 공산이 크다.
한국은 최근 15년간 손흥민을 중심으로 축구 본고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왔다. 이제 '손흥민급 영향력'을 지닌 새로운 아우를 찾을 시점이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먼저 시험대에 올랐다. 둘 경기력이 한국축구 현재와 미래를 아울러 가늠할 시금석 구실을 할 것이다.
김민재가 속한 뮌헨은 오는 18일 오전 4시 첼시(잉글랜드), 이강인의 PSG도 같은 시각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일전을 시작으로 약 8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9개 팀씩 4개 포트로 나누어진 뒤 추첨을 통해 포트당 2구단씩, 총 8개 팀과 무작위로 경기를 치른다.
8경기 결과를 토대로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나설 나머지 8개 팀을 추린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는 크게 다섯 팀이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PSG를 필두로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잉글랜드 명문 리버풀-아스널이 대권 유력 주자로 평받는다.
PSG는 지난 시즌 우승 멤버를 고스란히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존 킬리언 음바페-주드 벨링엄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딘 하위선 등 후방 강화에 성공해 통산 16번째 빅이어를 꾀한다.
이밖에도 '마른 메시' 라민 야말을 앞세운 바르셀로나와 플로리안 비르츠-알렉산더 이사크가 합류한 리버풀, 준척급 자원을 대거 영입해 선수층이 두꺼워진 아스널이 잠룡으로 거론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