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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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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시티 홈구장인데?" vs "너무 가혹해" …맨시티 직원, 맨더비에 '맨유 옷' 입었다가 들켰다→해고되자 맨시티 팬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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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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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더비 경기에 라이벌 팀 옷을 입고 오면 어떻게 될까?

    황당한 이야기의 결말은 잔혹했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맨시티 팬들이 맨체스터 더비 경기에서 등장한 황당한 바텐더 때문에 양분됐다고 보도했다.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5일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더비' 경기를 가졌다.

    경기에서는 필 포든의 선제 결승 골과 엘링 홀란의 멀티 골로 맨시티가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맨시티 팬들은 경기장 내 매장에서 일하는 한 직원의 옷차림에 크게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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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한 맨시티 팬이 구장 안에서 일하는 직원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면서 불이 붙었다.

    매체도 "경기장 안에서 바 직원이 팬들에게 서비스를 하면서 입은 옷차림 덕분에 경기장 밖에서 몇몇 드라마가 있었다"라며 "특정되지 않은 직원이 맨유 옷을 검은 재킷 안에 입고 손님에게 맥주를 따라주고 있는 사진이 찍혔다"라고 전했다.

    경기장 내 315번 블록에 있는 바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삭제된 해당 SNS 게시물에서, 이 맨시티 팬은 "진짜 장난하냐, 맨시티, 315번 구역에 있는 바 직원 한 명이 더비 날에 맨유 옷을 입고 있게 놔두네"라고 분노했다.

    매체는 "그 게시물이 온라인에 바이럴 돼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올렸다"라고 반응을 소개했다.

    한 사람은 "어떻게 그가 처음부터 저기에 있게 됐냐!"라고 분노했고 다른 사람은 "진정한 의문이...그는 무슨 생각일까?"라고 궁금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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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사람은 "경기가 너무 멀리 가버렸다"라고 했고, 다른 사람은 "몇몇 사람들이 멋진 옷을 입었고, 그것이 가장 큰 걱정이다. 소시지를 하나가 4파운드(약 7527원)에 하는 것은 화가 안 나?"라고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도 했다.

    매체는 "첫 게시물에 대해 맨시티 팬 서포트 페이지는 이 사안을 공유한 팬에 감사함을 전했다"라고 알렸다.

    해당 페이지는 "이를 인지하도록 해줘서 감사하다. 우리는 이 사람이 해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해당 직원이 잘렸다고 전했다.

    그러자 해당 게시물에서 팬들은 그 직원이 해고된 것이 너무 과한 일이라고 반응했다.

    한 사람은 "더비 데이에 누군가를 자르는 것이 농담이고 심지어 대담한 일일 수 있다. 정말 대단한 구단이네!"라고 반응했고 다른 사람은 "해고는 과장된 일이지만 그 사람이 약간 멍청했다. 빌라파크에서 첼시 팬이었더라도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또 다른 팬은 "나는 맨시티보다 맨유를 더 증오하지만, 옷차림 때문에 사람을 자르는 것은 미쳤다. 맨시티가 너무한 결정이다. 축구일 뿐이다. 그는 정치적이거나 경멸스러운 상징이 담긴 옷을 입지 않았다. 말 그대로 축구팀 옷이었다고"라고 해고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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