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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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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L STAR] '이 듣보는 누구야'→'살리바 없어도 되겠는데'...이강인 후배의 놀라운 반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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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듣도 보도 못한 선수가 아스널 수비를 지탱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는 의문 부호를 시즌 초반부터 모두 씻어냈다.

    아스널은 올여름 공격적인 영입을 했다. 무관에 그쳤던 지난 시즌을 만회하기 위해서 공격적인 영입에 나섰다. 매각 금액은 1,030만 유로(약 168억 원)에 불과한데 영입 이적료만 2억 9,350만 유로(약 4,800억 원)를 썼다. 마르틴 수비멘디, 에베레치 에제, 빅터 요케레스,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피에로 인카피에 등 이적시장 대어들이 차례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모스케라는 그 중 가장 덜 알려진 선수였다. 2004년생 모스케라는 스페인 국적으로 파리 올림픽 금메달 멤버다. 발렌시아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발렌시아 1군에 데뷔를 활약을 이어갔다.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6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시즌도 37경기를 뛰면서 단단한 입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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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은 야쿱 키비오르가 포르투로 가고 부상에 시달리던 토미야스 타케히로 이적으로 센터백 옵션이 필요했다. 모스케라가 영입된 이유다.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45억 원)를 기록하고 등번호 3번을 달며 아스널에 온 모스케라는 백업 역할에 머물 것으로 보였다. 벤 화이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그리고 새롭게 온 인카피에 모두 센터백이 가능해 4~5옵션 정도로 여겨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을 당하자 모스케라에게 빈자리를 맡겼다. 모스케라는 최고의 활약을 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호흡이 좋았고 빌드업, 수비 모두 안정적이었다. 특히 빌드업 상황에서 정확한 전진패스를 선보였고 상대가 압박이 들어와도 유연히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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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였던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도 선발로 나온 모스케라는 이냐키 윌리엄스를 잘 통제했다.

    클리어링 6회, 태클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 공중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5%, 롱패스 성공 1회 등도 올렸다. 모스케라 활약 속 아스널은 안정적 수비를 자랑하면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 득점으로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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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은 공식전에서 단 1실점만 허용했다.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기대하지 않았던 신입생인 모스케라 활약이 두드러진다. 지금처럼 활약을 해준다면 살리바가 부상에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아르테타 감독은 쭉 기용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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