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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벤피카 감독이 되는 걸 고려하고 있다. 벤피카 후이 코스타 회장은 이번 주말까지 새로운 감독을 임명할 계획인데, 무리뉴 감독이 물망에 있다는 건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벤피카가 브루노 라즈 감독 경질 이후 무리뉴 감독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최대한 빨리 현장에 복귀하길 원한다”라고 알렸다.
벤피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흐에 2-3으로 패하며 충격을 안겼다. 벤피카는 리그 초반 부진에 이어 유럽 대항전까지 굴욕을 당하자 라즈 감독을 경질을 결정했다. 울버햄튼에서 이름을 알렸던 라즈 감독은 벤피카 부활을 노렸지만 처참히 실패했고, 벤피카는 ‘승리의 DNA’를 가진 지도자를 원한다며 빠르게 차기 감독 인선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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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의 커리어는 곧 트로피였다. 벤피카와 UD 레이리아를 거쳐 포르투에서 유럽 정상에 올랐고, 첼시를 맡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 알렉스 퍼거슨과 아르센 벵거의 ‘2강 체제’를 흔들며 잉글랜드 무대를 뒤집었다. 인터밀란에서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절정기를 맞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 독주를 흔들었다. 이후 첼시 복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AS로마, 페네르바체까지 행선지가 바뀔 때마다 기대와 논란이 교차했지만, ‘우승 청부사’ ‘스페셜 원’으로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의 인연은 한국 팬들에게 강렬한 장면을 남겼다. 2019년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무려 70m를 단독 돌파해 원더골을 터트렸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내 아들이 손흥민을 ‘손나우두 나자리오’라고 부른다”며 전설적 브라질 공격수 호나우두와 비교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을 월드클래스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무리뉴가 벤피카 감독이 될 것은 거의 기정사실”이라고 전했다. 보도대로 협상이 완료된다면 무리뉴 감독은 21년 만에 포르투갈 무대로 복귀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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