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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전 세계 축구 팬을 열광시켰던 손흥민은 이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두 번째 전성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FC는 18일 오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단순한 리그 일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손흥민이 MLS 무대에 연착륙해 연일 이어가는 상승세를 증명하는 무대이자, 4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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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서는 경기 시작 54초 만에 골망을 흔들며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이 골은 MLS 팬들에게 ‘역시 손흥민’이라는 탄성을 이끌어냈고 현지 언론도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숨통을 끊었다”는 극찬을 쏟아냈다.
MLS 공식 홈페이지도 손흥민의 활약에 주목했다. 17일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이루는 투톱은 리그 최강 수준”이라며 두 선수 시너지를 집중 조명했다.
실제 새너제이전에서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단숨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손흥민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넓은 활동 반경, 그리고 부앙가의 폭발적인 돌파력과 마무리는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현지 팬들은 이미 이 조합을 두고 “손케 듀오의 미국판 재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EPL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보여줬던 호흡을 이제는 MLS에서 부앙가와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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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과 대표팀을 안 가리고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몸 상태가 최상임을 알 수 있다.
토트넘 시절에도 유럽대항전과 리그, A매치를 오가며 맹활약한 손흥민이지만 서른세 살로 에이징 커브 진입이 우려되는 현시점에도 여전히 최전성기 못지않은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단 점이 놀랍다.
현재 LAFC는 MLS 서부 콘퍼런스 5위(승점 44)에 올라 있다. 7위까지는 플레이오프(PO) 직행이 보장되지만 4위권 이내에 들어야 1라운드를 홈에서 치를 수 있다.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하는 건 단순한 안방 이점을 넘어 챔피언 도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따라서 남은 일정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쥐는 것이 필수다.
2022년 MLS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LAFC는 지난해에도 서부 1위를 차지하며 PO에 진출했지만 시애틀의 벽에 막혀 결승행에 실패했다.
두 시즌 연속 아쉬움을 삼킨 LAFC는 올여름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을 무기로 다시 한 번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상대 레알 솔트레이크는 현재 서부 10위에 머물러 있다. PO 막차 티켓이 걸린 9위 안에 들기 위해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라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물이 오를대로 오른 손흥민과 부앙가 콤비를 막아내기란 녹록잖아 보인다. 특히 솔트레이크는 빠른 트랜지션 상황에서 수비가 허술하단 약점을 드러내왔는데 이는 손흥민-부앙가 장점과 정확히 맞물리는 부문이다.
공격 전환 속도와 득점력에서 LAFC가 압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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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여전히 날카로운 양발 슈팅과 넓은 시야, 경기 흐름을 읽는 감각이 살아 있단 점이 인상적이다. 그는 단순히 득점을 책임지는 것뿐 아니라 공격 전개 과정에서도 중심축 역할을 해내며 MLS에서 한 수 위 클래스를 자랑하고 있다.
토트넘 시절 ‘손-케 듀오'가 EPL을 뒤흔들었다면 이제 MLS에서는 ‘흥부 조합'이 새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현지 팬들은 손흥민의 활약을 두고 “MLS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까지 내놓고 있다. 실제 경기장 입장권 판매량과 중계 시청률이 손흥민 효과로 급증하고 있단 보도가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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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여전히 세계 정상급 공격수임을 입증하는 상징적인 기록이자 앞으로 MLS 무대에서 어떤 파급력을 보여줄지 가늠케 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 팬들은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손흥민 발끝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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