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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은 해트트릭에도 새 역사를 쓴 동료 데니스 부앙가를 잊지 않았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에 위치한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4-1로 이겼다.
손흥민을 위한 날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좌측에서 볼을 잡고 달려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린 감을 이어간 손흥민은 전반 16분에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전 중반 수비 벽에 막히는 강력한 슈팅도 나왔고 후반전에는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는 장면도 나왔다. 열릴 듯 말 듯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마침내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막바지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가르며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득점 직후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부앙가와 위고 요리스와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부앙가와 손흥민 모두 기념구를 들고 있었는데 손흥민은 해트트릭이며 부앙가는 LAFC 역대 최다 득점자 기념구였다. 부앙가는 손흥민이 교체된 뒤 골망을 가르면서 LAFC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랐다. 통산 94골로 기존 1위 카를로스 벨라를 밀어냈다.
손흥민은 또한 "나의 MLS 첫 번째 해트트릭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오늘 밤 최고의 결과를 내준 동료들도 자랑스럽다. 우리를 믿어주었고 부앙가가 새 역사를 쓸 수 있게 지지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방송사 인터뷰에서 "부앙가와 함께 뛰는 것은 정말 즐겁다. 부앙가는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낮은 위치에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매 순간 매 경기가 즐겁다"라며 부앙가를 치켜세웠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SNS 소감에서도 부앙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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