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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성폭행 누명' 김건모, 노래 연습 매진 중…"웃는 모습 멋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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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가수 김건모가 노래 연습에 매진 중이다. /사진=양태경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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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가수 김건모가 노래 연습에 매진 중이다.

    피아니스트 양태경은 지난 18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밴드 공연 합주를 위해 합주실에 갔다가 김건모를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태경은 "다른 연습실에서 김건모 형님의 콘서트 합주가 진행되고 있었다. 쉬는 시간에 1층으로 올라가는 순간 형님을 마주쳤다"고 떠올렸다.

    그는 "제가 '안녕하세요' 하고 90도로 인사했더니 형님이 '어? 태경이 삼촌?'이라며 악수를 청했다. 유튜브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양태경은 김건모와 10여년 전 '열린음악회'에서 합을 맞추며 연을 맺었지만, 김건모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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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건모.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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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당시 '열린음악회'에서 제 실수를 노래로 덮어주신 적이 있었다. 젠틀하고 쿨한, 정말 멋진 선배님이었다"며 "그땐 저를 '태경아'라고 부르셨지만, 오래돼 기억은 못하시는 것 같았다.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잠깐 힘든 일이 있으셨지만 잘 이겨내시고 마침내 공백을 깨고 콘서트를 하신다. 워낙 음악의 천재이시기에 무대는 무조건 멋지게 해내실 것이다. 형님을 항상 존경하고 응원해왔다. 형님은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응원했다.

    앞서 김건모는 2019년 12월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논란이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듬해인 2020년 3월 김건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2021년 11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고소인의 구체적 행위에 대한 진술이 모순되고 조금씩 달라졌다며 불기소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은 검찰 결정에 불복해 재정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이 사건 기록과 신청인이 제출한 모든 자료를 살펴보면 불기소 처분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할 수 있고, 달리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며 이를 기각했다.

    김건모는 이 사건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당시 결혼 세달차 신혼이었던 그는 아내 장지연씨와도 갈라서게 됐다. 결혼식도 못한 채 별거를 하게 됐고, 2022년 6월 협의이혼했다.

    김건모는 논란 6년 만인 지난달 26일 복귀 소식을 알렸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김건모가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며, 이달 27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10월18일 대구, 12월20일 대전, 내년 1월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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